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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 하는 건강 Tip] 슬개대퇴통증증후군

입력
2018.05.28 22:0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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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량 급격히 늘리면 무릎 통증 ‘흔한 증상’

무릎 구부려 통증 심화땐 약물ㆍ물리 치료 등 필요

청년이나 청소년 등이 부상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 무릎에 지속적으로 통증을 느낀다면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Q.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이란.

“슬개대퇴통증증후군(Patellofemoral Pain Syndrome)은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가운데 20~30%에 발견되는 흔한 증상이다. 무릎 앞부분의 접시모양뼈(슬개골) 주위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통칭한다. 보통 활동량이 많아져 무릎이 아픈 상태를 뜻한다. 활동을 멈춰도 통증이 나타난다.”

Q. 원인은 무엇인가.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지만 급격히 운동량이 늘면 발생하기 쉽다. 청소년기나 초기 성년기 운동을 심하게 하는 사람에게 많다. 근력균형이 적절치 못한 상황에서 활동량이 늘어나 무릎에 무리가 가서 발생한다. 퍼스널 트레이닝(PT) 등 군입대 후 과도한 운동을 시작한 뒤에도 나타난다. 임산부도 체중은 늘고 운동량은 줄었는데 육아로 인해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기에 발병하기 쉽다.”

Q. 단순 무릎통증과 병원에 가야 할 통증 구별은.

“운동 직후 간헐적인 통증은 큰 문제 없다. 단, 극장 같이 좁은 공간에서 무릎을 구부리고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해 통증이 심하거나, 무릎에 물이 차거나, 활동할 때 무릎에 힘이 빠지거나, 무릎을 움직일 때 걸리는 느낌이 있으면 병원 진료를 권한다.”

Q. 어떻게 치료하나.

“보통 약물로 통증 및 염증반응을 가라앉히고, 물리치료나 운동치료를 병행한다. 이 같은 만성피로성 운동질환은 재활기간이 6개월 이상 걸리기에 전문의 도움을 받으며 치료해야 한다. 간혹 연골연화로 연골결손이 있을 때나,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 해결되지 않는 관절 내 다른 병변을 동반하거나, 뼈 회전 변형이 심하면 수술하기도 하지만 슬개대퇴통증증후군 단독으로는 거의 드물다.”

Q. 예방법은.

“균형 잡힌 근육 강화다. 가장 중요한 것이 허벅지 근육 중 슬개골 안쪽 위 볼록 튀어 나온 내측사근육이다. 초기에 슬개대퇴관절에 압력이 덜한 무릎신전운동 등이 통증이 덜하며 근력 강화에도 좋다. 이밖에 아래복근이나 엉덩이 근력강화 등 코어운동도 도움이 된다. 점프나 내리막오르막이 포함된 과격한 운동은 증상의 악화시킬 수 있기에 초기엔 금물이다.”

<도움말= 김성환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

김성환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
김성환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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