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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기무사 문건 엄중함 느껴 출마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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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기무사 문건 엄중함 느껴 출마결심”

입력
2018.07.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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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7선의 이해찬 의원이 장고 끝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나서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노무현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7선의 이해찬 의원이 장고 끝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나서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8ㆍ25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이해찬 의원이 기무사의 계엄 문건을 보고 충격을 받아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처음엔 고민을 많이 했는데 상황이 자꾸 엄중해 지는 것 같아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어떤 상황이 엄중하다고 보셨느냐는 질문에 “제일 충격 받은 게 기무사 문건 보도”라며 “처음엔 가능한 다른 분이 하길 바랬는데 상황이 좀 엄중하게 흘러갔고 특히 남북관계가 잘 풀어지는데 오히려 엉뚱한 발상들을 하는구나 생각이 들어 마지막 끝에 출마하기로 마음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 의원의 출마를 부담스러워한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선 부정하고, “저와 30년을 같이 민주화 운동을 해오신 분”이라고 했다. 이어 “사전에 대통령께는 출마한다고 말씀을 못 드리고 선언을 했고 출마 이후 (대통령에게) 말씀을 좀 드려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함께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에 대해서는 “참여정부 때 같이 했지만 생각은 우리하고 똑같지는 않았다”면서 “약간 우리보다는 보수성향이 좀 있었고 자유한국당에서도 그 정도 인물이라면 함께 할 수 있겠다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이 그런(개혁) 의지는 갖고 있는데 (자유한국당에서) 뒷받침해주는 세력 자체가 별로 없어 어찌될지 모르는데, 잘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김위원장이) 2007년 대선 출마를 하려고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경선을 해야했기 때문에 다른 그룹을 만들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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