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 하현회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혁신을 주문했다.
하 부회장은 18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개최한 2분기 성과 공유회에서 “그간 LG유플러스를 지켜봤는데, 변화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모습이 좋았다”면서 “물려받은 자산을 잘 운영해서 임직원들이 영속적으로 꿈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업무방식의 변화를 통해 LG유플러스를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부터 LG그룹 지주회사 LG 대표이사를 지낸 하 부회장은 지난 16일 LG유플러스 신임 CEO로 선임됐다. 이날은 CEO 취임 뒤 처음 임직원들과 대면한 자리다.
그는 “생각보다는 행동을 더 많이 해야 하고, 그 행동은 저 혼자가 아니라 여러분과 같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현장중심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또 “여기 와서 보니 평소 시도해보고 싶었던 조직문화 프로그램이 다양한데, 저도 적극 동참해 여러분과 눈높이를 맞춰가겠다”고 말했다.
1985년 LG금속에 입사해 ‘LG인’이 된 하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 전략기획담당 상무, LG전자 HE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올해 초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부터 기타비상무이사로 LG유플러스 이사회에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 모바일 비디오 사물인터넷(IoT) 5세대(G) 이동통신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이해가 깊다.
그는 “LG유플러스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할 여정이 굉장히 설렌다”며 “CEO로서 엄청난 책임감을 느끼지만 활기 넘치고 비전을 실현하는 LG유플러스를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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