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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단 참가 평창올림픽 성공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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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단 참가 평창올림픽 성공에 긍정적”

입력
2017.07.3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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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0일 취임 후 처음 맞는 여름 휴가를 이용해 평창에 들러 동계올림픽 시설물을 둘러보며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가운데는 노태강 문체부 2차관.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0일 취임 후 처음 맞는 여름 휴가를 이용해 평창에 들러 동계올림픽 시설물을 둘러보며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가운데는 노태강 문체부 2차관. 청와대 제공

우리 국민의 절반이 북한 선수단의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가 올림픽 성공 개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1~22일 15~79세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3차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 조사단 참가가 올림픽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질문에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49.8%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 19.8%보다 월등히 높았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남북 교류와 소통이 필요하고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것'(106명)이며, '올림픽 정신에도 부합'(70명)하는 데다 '국내외 관심도 유발'(51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내년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3.8%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3월 조사의 55.1%, 5월의 62.9%에 이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는 3월 35.6%, 5월 40.3%에서 이번에는 35.1%로 오히려 떨어졌고, 평창올림픽이 기다려진다는 응답도 41.1%(3월 35.3%, 5월 44.0%)에 그쳤다. 현장에서 직접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겠다는 비율도 7.9%로 여전히 낮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하반기 관계부처와 협업한 붐업 행사와 미디어 연계 캠페인 등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조성되고 국민의 관심ㆍ참여가 획기적으로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개·폐회식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가장 소개하고 싶은 공연으로 '한국전통공연'(39.0%), K팝 공연(16.9%) 등을 꼽았다. 음식 가운데에는 '불고기'(31.0%), '비빔밥'(19.6%), '김치'(10.9%) 등을 가장 소개하고 싶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작위로 선정된 유무선 전화번호를 이용한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0%포인트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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