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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평가단] 국민의당은 지금 이혼숙려기간, 안철수-호남계는 서로 갈 길 찾아야

입력
2017.11.25 04:4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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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안철수 대표와 호남계 의원 간 대립으로 시끄럽습니다. 21일 의원총회 후 휴전에 들어갔지만 상황이 완전히 정리된 것은 아닙니다. 양측의 갈등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전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배우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전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배우한 기자

●국회실록 29년 집필중 ★★

곧 터질 임시 봉합! 서로의 생각이 다른데, 휴전이 무슨 의미가 있나? 함께 있으면서 괴로워하지 말고, 깨끗하게 헤어지고 각자 가고 싶은 길을 가라!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는다.

●여의도 출근 4반세기 ★★

지난 총선 때 이해 관계가 맞아 두 세력이 연합했지만, 태생적으로 물과 기름 같은 집단. 시간과 계기의 문제였을 뿐 갈등과 분열은 예견된 일. 지금은 의미 없는 ‘이혼 숙려기간’일 뿐. 빨리 서로 갈 길 찾아가는 게 좋다.

●여의도 택자(澤者) ★★

국민 눈치 보느라 잠시 휴전했을 뿐, 양 진영의 생존 본능으로 볼 때 결과는 결별. 호남계는 더불어민주당에 들어가고, 안철수는 바른정당과 통합하는 게 헝클어진 실타래를 풀고 3당 체제로 여의도 정치의 안정도 이루는 길.

●한때는 실세 ★

정당의 정체성과 가치의 중요성 절감. 정체성과 가치가 다른 사람들이 같은 배를 계속 타고 가면, 결국 좌초될 듯. 서로 다른 배를 타야 둘 다 살거나 하나라도 살듯.

●보좌관은 미관말직★

낮은 지지율, 존재감 없는 국민의당이 갈등의 원인. 중도개혁확장이나 다당구조 강화라는 안 대표의 명분은 충분하다. 하지만 명분 대 명분의 대결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따라서 승자가 누가되든 상대는 인정하지 않을 것. 당도 살고 나도 사는 길은 없다.

●너섬2001 0

'국민의 당'에 '국민'은 없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이 아닌 자신들의 정치생명을 위해 명분 없이 탈당하고 창당했던 철새정당과 대선 패배 후 명분없이 출마한 안철수 대표의 당연한 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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