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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ㆍ황재균 시범경기 첫 홈런…오승환은 2피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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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ㆍ황재균 시범경기 첫 홈런…오승환은 2피홈런

입력
2017.02.2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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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미네소타)와 황재균(샌프란시스코)이 시범경기 개막 이틀 만에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 박병호는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뒤 마이너리그 소속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박병호의 시범경기 개막 두 경기 성적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시작부터 불을 뿜고 있다. 황재균도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포로 장식했다. 황재균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6회초 애런 힐 대신 3루수로 투입, 4-3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ㆍ3루에서 컵스 우완 짐 헨더슨을 공략해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그러나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경기에 3-1로 앞선 3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한 3안타를 얻어맞고 3실점했다. 오승환은 27일 귀국, WBC 대표팀에 합류한다.

프로농구 삼성, 모비스 잡고 단독 선두 복귀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울산 모비스를 잡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삼성은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82-76으로 승리했다. 3연승으로 30승14패가 된 삼성은 이날 최하위 부산 KT에 일격을 당한 안양 KGC인삼공사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라섰다. 반면 23승21패가 된 모비스는 동부 원주에게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모비스 문태영은 21득점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8득점에 17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KGC인삼공사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kt에 66-69로 패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10위에서 공동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동부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홈경기에서 88-75로 승리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LG는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19승25패가 됐다. 6위 인천 전자랜드와 격차가 2경기로 벌어지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도 멀어지고 있다. 발등 골절에서 회복해 이날 3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동부 두경민은 21분간 코트에서 뛰면서 13득점으로 활약했다.

사이클 박상훈·김원경-이혜진, 트랙월드컵 동메달

사이클 옴니엄의 박상훈(서울시청)과 여자 단체스프린트의 김원경(대구광역시청)·이혜진(부산지방공단스포원)이 월드컵 동메달을 수확했다. 박상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6~17시즌 국제사이클연맹(UCI) 제4회 트랙월드컵대회에서 남자 엘리트 옴니엄 3위를 차지했다. 옴니엄은 4가지 경기를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리는 트랙사이클 종합 종목이다. 원래는 6종목을 치렀지만, 지난해 말 UCI 결정에 따라 속도 경기를 제외하면서 4종목으로 변경했다. 김원경과 이혜진은 여자 단체스프린트 예선에서 34초 277을 기록, 6위로 1라운드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는 2조에서 멕시코와 겨뤄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콜롬비아와 대결, 33초 929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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