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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조희연 지지할까… “문재인 교육개혁 버팀목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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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조희연 지지할까… “문재인 교육개혁 버팀목 되겠다”

입력
2018.04.20 15:3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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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재선 도전 공식 선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0일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재선 도전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0일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재선 도전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0일 6ㆍ13 지방선거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조 교육감은 진보진영 단일화 경선에 참여해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들에게서 4년 간 교육정책 성과를 평가 받는다. 그가 단일 후보로 뽑히고 본 선거에서 승리하면 직선제 도입 이후 서울 지역 첫 재선 교육감이 된다.

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출직 서울시 교육감 역사상 4년 임기를 처음 마쳤다. 지난 정책들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면서 큰 미래를 그려가고 싶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이어 “누리과정 예산 떠넘기기와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등 박근혜정부의 반 교육적 행태에서 시민들이 지켜준 서울교육이 더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공정함을 바라는 국민이 많다는 희망 속에 4년 간 걸어온 길을 더 꿋꿋이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또 “문재인 정부 교육개혁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교육부의 균형추로서 역할하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개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 정부와의 협력도 약속했다. 그는 10가지 공약 제시를 통해 새로운 비전보다 재임 기간 추진한 교육정책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등 안정성에 중점을 뒀다. ‘미래 교육 시대 개막’ ‘서울교육의 안정과 통합’ ‘사교육 없이 상급학교 진학이 가능하도록 공교육 역량 강화’ 등을 내걸었다.

조 교육감은 이날부터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인 ‘2018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 경선에 뛰어 들어 이성대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장, 최보선 전 서울시의회 교육의원 등과 경쟁을 시작했다. 내달 5일 발표할 단일 후보는 시민경선단 직접투표(70%)와 여론조사(30%)를 합쳐 정해지는데, 현직이 아닌 후보들에게 득표의 10%를 가점하는 만큼 조 교육감에게 반드시 유리한 방식은 아니다. 특히 만 13세(2005년 12월31일 이전 출생) 이상 시민에게도 경선단 참여 자격을 줘 교육 수요자인 청소년들이 직접 조 교육감의 정책을 평가할 수 있게 됐다.

김이삭 기자 hir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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