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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도 깜빡이가 있다

입력
2016.10.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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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 방향을 전환할 때 깜빡이를 켜야 한다? 답은 아래 도로교통법을 보면 나온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리되기 때문에 방향을 바꾸거나 멈출 경우에 반드시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가 볼 수 있도록 신호를 보내야 한다. 하지만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장치가 설치된 자전거는 거의 없어, 자전거 이용자가 신호를 보내는 방법은 수신호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손이나 팔 등 몸을 이용한 신호는 사고 등 돌발상황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야간에는 수신호가 잘 보이지 않는다. 무리하게 신호를 보내는 행위가 오히려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또 통일된 방식이 없어, 보는 이로 하여금 오해를 살 수도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비가 있다. 등에 지는 배낭에서 장갑, 미등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다. 장비를 사용하면 자전거의 존재를 알리는 동시에 상대방에게 다음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하니 안전한 자전거 이용에 큰 도움이 된다.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거나 야간에 자전거를 이용할 일이 많은 경우 눈 여겨 볼만한 장비를 정리했다.

1. 깜빡이 + 미등 + 도난방치장치

한단정보통신 제공
한단정보통신 제공
자전거에 장착한 모습. 한단정보통신 제공
자전거에 장착한 모습. 한단정보통신 제공

한단정보통신에서 내놓은 이 제품(NB-600)은 자전거에 부착하는 미등 형태로 방향지시등뿐만 아니라 브레이크등, 도난방지장치 등 다양한 기능이 담겨 있다. 무선 리모컨으로 모든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깜빡이를 작동시키면 리모컨에도 방향이 표시돼 자전거 이용자가 쉽게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깜빡이는 중앙에 붉은 등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왼쪽과 오른쪽으로 노란 등이 켜져 방향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LED 전구를 사용해 먼 거리에서도 잘 보이도록 했다.

자전거 속도가 갑자기 줄어들면 속도감지장치가 반응해 미등을 켜는 기능도 있다. 자동차의 브레이크등 역할이다. 신호가 점멸해 차량 운전자나 다른 자전거 이용자가 잘 볼 수 있도록 했다.

자전거에 충격이 발생할 경우 본체와 리모컨의 전등이 켜지고 소리를 내는 도난방지 기능도 한다. 도난방지기능을 활성화한 뒤 리모컨만 가지고 이동하면 된다. 본체와 리모컨이 닿을 수 있는 거리는 최대 100m다. 본체와 리모컨 모두 USB로 충전한다.

소비자가격은 7만9,000원으로 인터넷과 자전거 용품 취급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2. 장갑

Zackees.com
Zackees.com
Zackees.com
Zackees.com

자전거용 장갑에 LED 전구를 부착했다. 검지와 엄지손가락 사이 스위치를 이용해 전구를 켠 뒤 손을 들어 방향을 알린다. 밝기를 감지하는 장치가 부착돼 있어 주변 상황에 따라 전등의 밝기를 알아서 조절한다.

손을 들어야만 뒤쪽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단점이다. 동전형 배터리가 장착돼 있으며 사용기간은 4~6개월이다. 일반 자전거 장갑과 마찬가지로 세탁이 가능하다.

소비자격은 99달러로 비싼 편이다. 국내에는 유통되지 않아 해외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3. 깜빡이 가방

iHuniu,Inc
iHuniu,Inc

배낭에 LED 전구를 부착했다. 뒤쪽에서 이동하는 자동차나 자전거 이용자가 알아볼 수 있도록 좌회전, 우회전, 직진을 표시한다. 핸들에 부착하는 리모컨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넓은 가방면에 LED가 부착돼 있기 때문에 멀리서도 잘 보인다.

USB로 충전할 수 있으며 일반 가방에 추가로 부착할 수 있는 형태, 안장에 달 수 있는 형태 등 다양하다. 가격은 형태와 디자인에 따라 30달러에서 100달러가 넘는 제품도 있다.

해외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해야 한다.

김주영기자 wi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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