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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군인체육대회 사상 첫 유료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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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군인체육대회 사상 첫 유료입장

입력
2015.08.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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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ㆍ폐회식에 한해 1만~10만원

축구 야구 등 24종목 경기는 무료

10월2일부터 10일간 경북 문경서 110여개국 8000여명 '세계대전'

세계군인체육대회조직위가 대회 사상 유례없이 올 문경대회 개ㆍ폐막식 입장권 판매를 시작, 유료화에 따른 효과를 볼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직위는 “개ㆍ폐막식장의 좌석수가 1만2,000여 석에 불과, 세계 각국의 국방관계자와 외교 사절 및 주민들을 골고루 한 자리에 모시기 위해서는 유료화가 최선이었다”고 밝혔으나 북한도 불참을 통보한 마당에 일반 유료관람객의 호응은 미지수여서 묘안짜기에 골몰하고 있다.

조직위는 17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개ㆍ폐막식 입장권 판매에 돌입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세계군인체육대회는 5회 대회때까지 모두 무료입장 원칙을 지켜왔다. 문경 국군체육부대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S석(4,014석) 10만원, A석(1,026석) 5만원, B석(7,489석) 3만원이고, 폐막식은 각 5, 3, 1만원이다. 하지만 축구와 야구 등 24개 종목이 열리는 경기장은 모두 무료입장할 수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당초 문경시 등이 지역민의 화합과 동참을 위해 개ㆍ폐막식 무료입장을 주장했으나, 군인체육대회는 세계대회인데다 카드섹션 등 행사진행을 위한 지정좌석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유료화가 바람직하다. 또 무료 입장을 할 경우 예측할 수 없는 관람객 수가 행사 안전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직위는 실제 1만2,000여 석 중 3,000∼4,000석만 일반에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 행사 공식 초청인사와 관중석 사각지대 등을 빼면 7,000석 정도를 판매할 수 있는데, 이중 절반은 각국 국방 및 외교관계자와 서포터즈 등이 앉고 나머지 절반이 일반인의 몫이다.

개ㆍ폐막식 행사는 ‘블랙이글 에어쇼’와 손진책 감독의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여기다 루마니아 미녀 검객 브란저 선수와 전 세계 군인들의 군복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도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10월2∼11일 열리는 대회에는 현재 109개국이 참가 의사를 밝혔으며 9개국은 참가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여서 최대 118개국 8,000여 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세계군인체육대회조직위 관계자는 “군인체육대회가 인구 7만6,000여명의 문경에서 열리지만 참가국과 선수를 보면 여느 세계대회 못지 않은 엄청난 규모”라며 “세계대회에 걸맞는 행사를 치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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