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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MBC 사장이 얘기한 ‘신동호ㆍ배현진’ 거취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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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MBC 사장이 얘기한 ‘신동호ㆍ배현진’ 거취 문제

입력
2017.12.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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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승호 뉴스타파 PD를 신임 MBC 사장으로 최종 선임했다. 이사회 면접을 마치고 나온 최승호PD가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류효진기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승호 뉴스타파 PD를 신임 MBC 사장으로 최종 선임했다. 이사회 면접을 마치고 나온 최승호PD가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류효진기자

최승호 MBC 신임사장이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과 배현진 앵커의 거취 문제에 대한 의견을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신 국장과 배 앵커는 보수정권 출범 후 시작된 MBC 내부 갈등의 상징처럼 여겨지며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받아 왔다.

최 사장은 8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해직 PD에서 MBC 사장으로 돌아가게 된 소감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최 사장은 1986년 MBC에 PD로 입사해 ‘PD수첩’,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 시사교양 분야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총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사측에서 해고를 통보 받았다.

이날 최 사장은 MBC 뉴스 앵커를 맡고 있던 배현진 아나운서와 신동호 국장 거취에 대한 질문에 “신 국장 같은 경우는 과거 아나운서국에서 무려 11명의 MBC 얼굴이었던 아나운서들이 떠나가도록 만들고, 아나운서들이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합당한 절차를 거쳐서 충분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배 앵커는 뉴스데스크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 앵커는 지금 앵커를 맡고 있는데 그 부분은 보도본부에서 새로운 앵커 체제를 아마 마련하리라 본다”고 했다.

최 사장은 또 “재건 작업을 시작하고 공영 방송다운 프로그램을 해 보고 싶다”며 MBC 정상화에 대한 계획도 내비쳤다.

한편, 최 사장은 8일 자신의 첫 취임 행보로 ‘2012년 해고된 MBC 언론인 전원 복직’을 내놨다. 최 사장은 이날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해고자 복직 노사공동선언’ 행사에서 “감격스럽고 고마운 순간”이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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