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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행정수도 완성 등 7개 과제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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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행정수도 완성 등 7개 과제 집중하겠다”

입력
2017.06.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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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은 22일 세종시청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남은 임기 동안 행정수도 완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은 22일 세종시청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남은 임기 동안 행정수도 완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은 22일 “행정수도 완성 등 중요 현안에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1년여 남은 임기의 중점과제로 ▦행정수도 완성 ▦세종형 자치모델 구축 ▦여성ㆍ아동친화 대표도시 조성 ▦교통망 확충 ▦자족도시 실현 ▦문화ㆍ복지도시 조성 ▦신ㆍ구도심 균형발전 등을 제시했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개헌 과정에서 ‘세종시 행정수도’를 명문화해 헌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국회분원 설치와 행정자치부 등 미이전 중앙부처의 세종시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정수도와 연계한 세종권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세종형 자치모델 구축을 위해 “세종특별시법을 개정해 조직자율성과 자치권을 확대하고,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시범도시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을 개정해 현재 건설청이 수행하는 자치사무를 가져오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여성ㆍ아동친화도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공동육아정책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서울~세종고속도로 전구간 2020년 개통, 공주~세종~청주고속도로 건설, 조치원연결도로 및 우회도로 건설, 대전도시철도 연장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경제성 부족으로 동력을 잃은 KTX 세종역 신설과 관련해선 “당장은 경제성이 부족해 추진 못하지만 2020년 인구가 40만명 정도 되고, 중앙부처가 세종시로 추가 이전하면 경제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도시철도 연장과 BRT의 중복 논란에 대해선 “중복이 아니라 보완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반석역까지 연결된 대전도시철도가 세종시 고속터미널까지 오면 내부 BRT와 연결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교통편의성이 훨씬 좋아진다는 것이다. 그는 “정부 정책은 수송능력이 크고, 환경적인 철도교통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일정부분 대전시와 세종시가 지방비를 부담해야 해 고민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 국토부에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족성 확보 방안으로는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와 세종국가산단 조성, 정책전문가를 양성하는 국립행정(정책)대학원 설립, 카이스트 융합 의과학대학원 유치 등을 내놨다. 이 가운데 의과학대학원 유치를 제외한 3개 방안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반영돼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는 주민이 행복한 문화ㆍ복지도시를 위한 사업들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핵심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국립자연사박물관과 대규모 공연이 가능한 아트센터,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시립도서관 건립, 국제 대회 유치가 가능한 세종종합운동장 건설 등이다. 이밖에 로컬푸드 직매장 단계적 확대,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 주민 참여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도농 균형발전을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그는 “세종시는 출범 4년 만인 지난해 정부합동평가에서 1등을 차지하고, 이제 실질적 행정수도로서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는 등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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