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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팀추월 대표팀 팀워크 와해, 메달 전망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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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팀추월 대표팀 팀워크 와해, 메달 전망에 악영향

입력
2018.02.2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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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보름은 20일 강릉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선영 관련 여자 팀추월 팀워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김보름과 박지우, 노선영 등 여자 팀추월 대표팀의 팀워크 논란으로 한국 선수단의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악의 팀워크를 보이며 비판의 중심에 섰다.

김보름과 박지우, 노선영은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팀추월 준준결승에 나섰다. 6바퀴를 도는 레이스에서 대표팀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노선영이 앞서가던 김보름과 박지우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하고 크게 쳐졌고 한국은 결국 3분03초76의 부진한 기록으로 7위에 그쳤다. 준결승행 티켓 확보도 물건너 갔다.

문제는 경기 후 더 커졌다. 일각에서는 김보름과 박지우가 노선영을 레이스에서 '왕따'시켰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특히 김보름의 방송 인터뷰는 화를 더 키웠다. 김보름은 노선영의 부진을 꼬집는듯한 말을 해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았다. 팬들은 김보름과 박지우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며 국민청원까지 올렸다.

아직 팀추월 7~8위전과 여자 매스스타트가 남았다. 이번 일로 선수들이 제대로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다.

팀추월은 21일 7~8위전이 열린다. 준준결승에서 사달이 난 상황에서 똑같은 멤버로 다시 꾸려 경기에 출전하기는 어려워진 상황이다. 노선영이나 김보름 가운데 한 명이 빠질 경우 예비멤버인 박승희가 출전할 수도 있지만 제대로 된 팀워크가 나올지는 의문이다.

24일에는 남녀 매스스타트도 치러진다. 남녀 매스스타트는 평창올림픽 메달 획득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남자부에서는 이승훈, 여자부에서는 김보름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지금으로서는 김보름의 좋은 경기력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한국 선수단의 전체 메달 전망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강릉=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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