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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쿠웨이트공항 4터미널 위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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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쿠웨이트공항 4터미널 위탁 운영

입력
2018.04.23 17:2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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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366억원 규모

쿠웨이트국제공항 확장사업 개요도. 쿠웨이트공항 터미널은 1터미널이 운영 중이며 2, 4터미널은 건설 중이다. 3터미널은 건설이 예정돼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쿠웨이트국제공항 확장사업 개요도. 쿠웨이트공항 터미널은 1터미널이 운영 중이며 2, 4터미널은 건설 중이다. 3터미널은 건설이 예정돼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 8월 문을 여는 쿠웨이트국제공항 제4여객터미널 운영을 맡는다.

인천공항공사는 프랑스와 독일, 터키, 아일랜드 등 세계 공항 운영사들과 경쟁한 끝에 쿠웨이트공항 4터미널 위탁 운영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쿠웨이트 정부가 지분 100%를 보유한 국영공항인 쿠웨이트공항은 지난 한해 1,200만명이 이용한 중동지역 대표 공항 중 하나다. 4터미널은 쿠웨이트공항 두번째 터미널이다. 2터미널은 2022년 완공되며 3터미널은 아직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쿠웨이트공항 터미널은 ‘1-2-3-4’가 아닌 ‘1-4-2-3’ 순서로 개장한다”며 “4터미널에 비해 2, 3터미널 규모가 더 크기 때문에 4터미널을 먼저 개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4터미널은 연간 이용객 450만명 규모 국제선 터미널로, 국적항공사인 쿠웨이트항공이 전담해서 쓴다. 인천공항공사는 4터미널 공사가 5월 끝나면 3개월간 시험 운영을 거쳐 8월부터 5년간 본격적인 운영과 유지보수를 맡게 된다. 총 사업비는 1억2,760만달러(1,366억원) 규모다.

쿠웨이트 정부는 4터미널의 개장을 앞두고 위탁운영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인천공항공사이외에 프랑스, 독일, 터키, 아일랜드 등의 공항운영사를 대상으로 지명경쟁입찰을 발주했으며, 인천공항공사를 운영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 쿠웨이트 정부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개장과 동북아시아 허브 도약에 성공한 인천공항의 운영노하우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쿠웨이트공항 4터미널 위탁 운영 사업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 13개국에서 수주한 27개 사업 전체 수주액 9,344만달러를 넘어서는 최대 규모”라며 “쿠웨이트를 교두보로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세계 속에 제2, 제3 인천공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향후 쿠웨이트공항 제2터미널 사업에도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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