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말하는 언어나 이모티콘을 코끼리 언어로 번역해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텍스트나 이모티콘, 목소리를 입력하면 그에 해당하는 코끼리 울음소리를 담은 동영상이 재생되는데요. (▶사이트 바로가기) 이는 지난 8월 12일 ‘세계 코끼리의 날’을 맞아 '데이비드 셸드릭 야생 재단'과 '코끼리의 목소리'가 멸종 위기에 놓인 코끼리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코끼리도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존재인데, 그런 그들이 사라져 간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인 것이죠. 실제로 아프리카코끼리의 경우, 20세기 초에는 1,000만 마리가 있었는데 2025년에는 19만 마리만 남는다고 합니다.
40년간 코끼리 언어와 행동을 연구한 조이스 풀은 “코끼리 보존은 종 고유의 복잡한 의사소통 체계를 보존하는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공감 능력이 있고 서로를 돌볼 줄 아는 코끼리는 아주 매력적인 동물”이라며 “그들에 대해 연구할 게 아직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 코끼리 언어 번역 사이트에 접속하셔서 코끼리들의 표현이 얼마나 다양한 지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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