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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2017 KPGA 코리안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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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2017 KPGA 코리안투어

입력
2017.11.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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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대회가 올해로 6회째를 맞으며 KPGA 코리안투어 모든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KPGA 제공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대회가 올해로 6회째를 맞으며 KPGA 코리안투어 모든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KPGA 제공

‘2017 KPGA 코리안투어’는 그 어느 해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매 대회 끊임없는 스토리를 만들어 냈다. 특히 선수들은 각종 기록들을 양산하며 한층 성숙된 기량을 선보였는데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주요 이슈들을 숫자를 통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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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5번의 연장 혈투가 진행돼 2008년과 함께 가장 많은 연장전이 진행된 해로 기록됐다. 특히 역대 최초로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DREAM OPEN’ 부터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골든V1 오픈’까지 4주 연속 연장 접전을 펼치며 골프 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역시 최초로 같은 2명의 선수가 2주 연속 연장전에서 만나 접전을 펼치기도 했는데, 결국 김승혁(31)과 이정환(26ㆍPXG)은 한 차례씩 우승을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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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골프의 ‘맏형’ 최경주(47ㆍSK텔레콤)는 지난 2011년 아시아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건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으며 KPGA 코리안투어 모든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수들이 온전히 대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습장 환경부터 식사, 갤러리 이동 동선까지 철저히 파악해 진정한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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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최진호(33ㆍ현대제철)가 올해에도 제네시스 대상에 오르며 2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2년 연속 대상에 오른 것은 2002년과 2003년 잇달아 대상을 수상한 최경주 이후 14년 만이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대회 기간 동안 2만 7,000여 명의 갤러리가 운집해 올 시즌 가장 많은 갤러리 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투어에 안착했다. KPGA 제공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대회 기간 동안 2만 7,000여 명의 갤러리가 운집해 올 시즌 가장 많은 갤러리 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투어에 안착했다.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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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선을 보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총상금 15억 원을 내걸며 역대 KPGA 코리안투어가 단독 주관한 대회 중 최고 상금 규모로 치러졌다. 본 대회에서는 김승혁이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을 바탕으로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인 약 6억 3,000만 원을 획득,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제네시스 상금왕에 올랐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대회 기간 동안 2만 7,000여 명의 갤러리가 운집해 올 시즌 가장 많은 갤러리 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투어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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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무려 20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대회당 1개꼴로 홀인원이 나온 셈인데 이는 2013년 13개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역대 한 시즌 최다 홀인원 기록이다. 한 대회에서 3개의 홀인원이 나온 것도 두 차례 있었다.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와 ‘티업ㆍ지스윙 메가 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 에서다. 특히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2라운드에서만 3개의 홀인원이 쏟아졌는데 이 또한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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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 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장이근(24)은 ‘티업ㆍ지스윙 메가 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 에서 4라운드 합계 28언더파 260타를 적어내며 KPGA 코리안투어 역대 72홀 최다언더파와 최저타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최종전이었던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에서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이형준(25ㆍJDX멀티스포츠)의 기록을 2타 줄인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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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대회수와 상금 규모가 커짐에 따라 시즌 획득 상금 1억 원을 돌파한 선수가 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선수가 1억 원 이상을 획득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21명이었고 2011년과 2014년 23명이 1억 원 이상 상금을 벌어들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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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간 철옹성을 자랑하던 18홀 최저타수 기록도 올 시즌 보란 듯이 깨졌다. 그것도 한 명이 아닌 두 명에 의해서다. 2001년 ‘매경오픈’ 4라운드에서 대만의 중친싱이 61타를 적어낸 이후 이 타수는 그 동안 마의 기록이었다. 61타의 벽을 깬 주인공은 바로 ‘불곰’ 이승택(22ㆍ캘러웨이)과 ‘가을 사나이’ 이형준이다. 이승택은 지난 9월 ‘티업ㆍ지스윙 메가 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 마지막 날 이글 1개와 11개의 버디, 보기 1개를 묶어 12언더파 60타를 적어내며 첫 ‘60타의 사나이’가 됐다. 유독 가을에 강한 승부욕을 보인 이형준은 올 시즌 최종전인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2개(홀인원 포함)와 버디 7개, 보기 1개로 10언더파 60타(파70 세팅)를 기록했다. 마지막 18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아내며 ‘60타의 사나이’로 등극하는 모습은 올 시즌 명장면 중의 하나로 꼽힌다.

오희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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