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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1세대 최경주-양용은 “우리도 꽤 멀리 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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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1세대 최경주-양용은 “우리도 꽤 멀리 쳐요”

입력
2017.09.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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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왼쪽)과 최경주가 20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함께 경기에 참가하게 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서로 마주보며 웃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양용은(왼쪽)과 최경주가 20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함께 경기에 참가하게 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서로 마주보며 웃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한국인 1세대인 최경주(47ㆍSK텔레콤)와 양용은(45)이 8년 만에 국내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최경주와 양용은은 21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ㆍ7,366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한 조에서 대결을 펼친다. 23조에 속한 두 선수는 21일 오전 11시 40분 1번 홀에서 티오프해 이튿날 2라운드까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형성(37)도 동반한다.

최경주는 20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양용은과 미국에서 자주 연습했고 서로 정보와 기술을 많이 공유했다”며 “미국에 있을 때 쌓은 경험을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양용은 역시 “US오픈 때 그룹으로 경기한 적 있고, 그 동안 연습라운드를 같이 했었기 때문에, 평소처럼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국 PGA투어에서 ‘코리안 듀오’로 활약하며 함께 전성기를 누렸던 두 선수가 국내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2009년 이후 8년 만이다. 2009년 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 나란히 출전해 최경주가 4언더파로 공동 34위를 차지했고 양용은은 5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2008년에는 제주에서 열린 유러피언골프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최경주가 공동 24위, 양용은이 공동 43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보다 앞서 2003년 KPGA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는 마지막 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쳐 최경주가 우승을 차지하고 양용은이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한 바 있다.

같은 조에 편성된 것에 대해 최경주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기술들이 다르고 소위 ‘장난이 아니어서‘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저희들이 거리가 안 나가지 않는다. 꽤 간다”며 백전노장의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최다 연속 컷 통과 대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5월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해 공동 18위에 올라 KPGA코리안투어 29회 연속 본선 진출로 이 부문 최다 타이를 이룬 그는 이번 대회에서 신기록 작성을 노린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록이 이뤄진다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0일 인천 연수구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출전 선수들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환, 노승열, 양용은, 최경주, 최진호, 장이근, 김찬. 인천=연합뉴스
20일 인천 연수구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출전 선수들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환, 노승열, 양용은, 최경주, 최진호, 장이근, 김찬. 인천=연합뉴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코리안투어 사상 최다 상금(총상금 15억원ㆍ우승상금 3억원)을 자랑한다. 우승자에게는 다음달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투어 CJ컵과 내년 PGA 투어 제네시스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때문에 PGA무대 진출을 노리는 국내 정상급 선수들 간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코리안투어 상금 랭킹 1위 장이근(24)과 지난주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캐나다 교포 리처드 리(27)도 각각 시즌 3승과 2승을 겨눈다. PGA 투어에서 뛰는 노승열(26ㆍ나이키)과 김민휘(25)도 모처럼 코리안투어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천=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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