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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와 맞붙는 정현의 각오… “아직 안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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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와 맞붙는 정현의 각오… “아직 안 끝났다”

입력
2018.01.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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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인스타그램 캡처
정현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 4강에 진출한 정현(21ㆍ세계 랭킹 58위)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6ㆍ스위스ㆍ세계 랭킹 2위)와의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25일 정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그랜드 슬램 준결승에 처음 진출하게 돼 너무 기쁘다. 이 순간이 정말 흥분된다”고 올렸다. 또 “아직 안 끝났음을 알려드린다. 내일은 저를 위해서 우리나라를 위해서 많은 응원 부탁 드리겠다”고 전했다. 정현은 “대한민국 온 파이어”라는 글도 덧붙였다. 정현의 각오가 담긴 게시물에는 약 1,500개가 넘는 응원 댓글이 달렸다.

정현은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 중인 ‘2018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정현은 노박 조코비치 등 관록 있는 선수들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전 상대는 페더러다. 페더러는 지난 24일 열린 8강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 선수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하고 4강에 올랐다. 경기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페더러는 정현에 대해 “한 번도 상대해 본 적이 없는 선수”라며 “정현과의 경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현과 페더러는 이전까지 한차례도 만난 적이 없다. 비윈 등 해외 베팅업체들은 정현과 페더러의 4강전을 앞두고 페더러의 3-0 완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유는 세계 랭킹 격차와 경험 등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정현은 베팅업체들의 예상을 뒤엎으며 보란 듯이 4강 무대에 올랐다. 이번 4강전에서 정현이 페더러를 꺾으면 아시아 테니스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연 선수로 기록되게 된다. 정현과 페더러의 경기는 26일 오후 5시 30분에 열린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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