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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입성한 유기견 ‘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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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입성한 유기견 ‘토리’

입력
2017.07.2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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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사회 돼야”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관저 앞 인수문에서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대표, A.J Garcia 미국사단법인 대표로부터 유기견 ‘토리’와 토리가 그려진 티셔츠를 건네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관저 앞 인수문에서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대표, A.J Garcia 미국사단법인 대표로부터 유기견 ‘토리’와 토리가 그려진 티셔츠를 건네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26일 청와대 관저 앞 인수문. 문재인 대통령이 동물권단체인 ‘케어’의 박소연 대표 등을 만나 유기견 토리를 건네 받았다.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중 당선되면 유기견인 토리를 입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 남양주의 폐가에서 구출돼 2년 간 새 주인을 기다려 왔던 토리는 유기견으로는 첫 ‘퍼스트 도그’가 되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일반적인 동물 입양절차에 따라 입양을 받았다는 확인서에 사인을 하고, 박 대표로부터 진료기록과 성격, 동물 신분증명서와 같은 마이크로칩 등 토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케어’ 측으로부터 토리가 그려진 티셔츠와 액자, 사료, 간식 등을 전달받은 문 대통령은 입양 명예 회원비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헤어지려니까 아쉽지 않느냐”고 묻자, 박 대표는 “그 동안 정이 들었지만 가장 훌륭한 아빠에게 가는 거라 오히려 기분이 참 좋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천만을 넘어선 시대가 됐다.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면서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마다 100만 마리 정도가 새 주인을 찾아가는데 그 중 30만 마리가 버려지는 게 현실”이라며 “이제는 유기동물도 사회 전체가 돌봐주고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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