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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어떻게 해왔나요?” 닛폰햄 찾아간 에인절스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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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어떻게 해왔나요?” 닛폰햄 찾아간 에인절스 단장

입력
2018.01.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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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미국 프로야구(MLB) 데뷔를 앞둔 일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4) 활용법을 두고 에인절스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고민은 LA 에인절스 빌리 에플러 단장을 일본까지 불러들였다.

오타니의 친정 팀인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를 방문했다. 오타니가 전 팀에서 어떤 관리를 받으며 투수·타자 겸업을 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에플러 단장은 전날 일본 지바 현에 있는 닛폰햄 구단 시설에서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 요시무라 히로시 단장 등 닛폰햄 관계자들과 약 45분 간 면담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에플러 단장은 우리가 오타니와 어떻게 해왔는지 궁금해 했다. 에인절스가 얼마나 열심히,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요시무라 단장도 에플러 단장이 오타니를 경기에서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알고 싶어 한 것 같았다고 전했다.

닛폰햄은 오타니가 지난 5시즌 동안 닛폰햄에서 투구한 데이터와 훈련 방법을 에인절스에 제공했다. 통신은 에인절스 관계자들이 이날 오후에는 오타니와 함께 실내 훈련장으로 가서 그의 발목 상태를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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