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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상습 주차난 해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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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상습 주차난 해소 전망

입력
2018.01.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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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야구장 리모델링 추진… 1500여대 주차면 확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경기 장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경기 장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의 심각한 주차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주차난 해소와 소음공해 등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공간 조성을 위한 무등야구장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458억원이 투입되며 기간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다.

시는 지난해 중앙투융자심사 등 사전절차를 완료하고 국비 10억원과 시비 15억원 등 2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상반기 설계용역을 착수해 빠르면 연말 안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무등야구장은 1965년 준공돼 50년이 경과한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야구장이다. 오랜 세월 광주시민과 애환을 함께 해 온 무등야구장은 프로야구 해태타이거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돼 오다, 2014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개장되면서 아마추어 야구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시는 그동안 노후한 무등야구장 활용계획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의견수렴, 공청회 등을 거쳐 지상은 아마추어 야구장과 개방형 녹지공원을 조성하고, 지하 2개층에는 주차장을 조성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기본 구상은 현재 본부석은 존치하고 외벽면에 국제규격의 클라이밍장 4면이 설치된다. 내ㆍ외야 관람석이 있던 공간과 경기장 주변에는 풋살장과 다목적구장, 야외체육기구 등이 조성된다. 프로야구 시즌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하에 1,250여면의 주차장을 계획했다.

시는 새 야구장 인근 옛 보훈회관 맞은편 부지에도 300여면 규모의 임동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설계 용역 중으로 올 하반기 공사가 완료되면 야구장 이용 시민이 주차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무등야구장 지하에 주차장이 조성되면 지금보다 1,500여대의 주차면이 확충돼 야구장 주변 주차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무등야구장 리모델링 사업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공원과 체육시설이 집약된 거점체육시설로 시민에게 휴식ㆍ건강ㆍ문화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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