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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권의 도시풍경] 여긴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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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권의 도시풍경] 여긴 어디?

입력
2017.11.24 10:1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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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지하도 입구 노점상에 마네킹이 놓여 있다.
남대문 지하도 입구 노점상에 마네킹이 놓여 있다.

언제부터인가 관광객이 많이 드나드는 서울 도심에서는 여러 가지 외국어 간판을 쉽사리 볼 수 있다. 남대문 지하도 입구에 영어로 씌어진 두건을 둘러 쓴 노점상 마네킹 뒤편의 전광판에 중국어와 일본어 안내광고가 스쳐 지나간다. 마네킹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이 순간 이리 물어봤을 게다. “여긴 어디지?”

멀티미디어부 차장

남대문 지하도 입구 노점상에 마네킹이 놓여 있다.
남대문 지하도 입구 노점상에 마네킹이 놓여 있다.
남대문 지하도 입구 노점상에 마네킹이 놓여 있다.
남대문 지하도 입구 노점상에 마네킹이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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