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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지느러미만 잘린 채 바다에 버려지는 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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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지느러미만 잘린 채 바다에 버려지는 상어

입력
2017.02.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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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요리로 알려진 샥스핀은 상어 지느러미 요리인데요. 잔인한 채취 방식 때문에 국제적으로 ‘야만적인 음식’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샥스핀은 도매가 기준으로 ㎏당 100달러에 이르는 비싼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상어 고기에 대한 수요는 아주 적어 상어잡이배들은 지느러미만을 자른 뒤 몸통은 바다에 버립니다. 지느러미가 없는 상어는 헤엄칠 수 없어 익사하고 맙니다. 이형주 동물보호 활동가는 이를 두고 ‘사람으로 치면 팔다리가 잘려져 바다에 내던져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국제적 논란이 이어지면서 샥스핀의 본고장인 중국 정부에서는 공무상의 연회에서 샥스핀 요리를 내는 것을 금지했으며 전세계적으로 여러 국가에서 판매를 금지하거나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샥스핀을 규제하고 있지 않습니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국내 5성급 호텔 26곳 가운데 9곳에서 샥스핀이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청와대 오찬에도 샥스핀이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동그람이 페이스북에 방문하시면 더 많은 애니팩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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