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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공주역 활성화 지자체 합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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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공주역 활성화 지자체 합심

입력
2015.03.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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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논산·부여군 등 회합, 역사위치 접근성 불리 극복

호남고속철도 KTX 공주역 주변 지자체들이 역사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섰다.

충남도는 최근 공주역 회의실에서 공주시를 비롯, 역사 인근 논산시, 부여군과 공주역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도와 코레일 관광사업단, 지자체 관광 담당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차 관광 상품개발과 운영 시 지원사항 등에 대한 이 논의됐다.

이날 코레일은 지난달 공주역 이용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국내 여행사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20여개 프로그램을 접수 받아 상품성 등을 검토 중이며 이 가운데 3∼5개 프로그램을 선정, 관광 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참석기관들은 백제문화단지와 기호유교문화권 활용, 논산훈련소 입영 및 면회객 등이 이용할 수 있는 관광 상품개발에 의견을 모으고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도 관계자는 “기차를 이용한 관광 상품을 개통 전 출시해 공주역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따른 지원은 해당 시ㆍ군과 적극 논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충남도가 지난 1월 개최한 ‘KTX 공주역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차별화된 역사 문화 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당시 토론회에서 패키지관광, 자유여행객을 위한 관광상품, 지역의 역사와 문화, 먹거리를 활용한 관광객 모집, 체험휴양마을 상품개발, 음식 관광상품화 등이 제시했다.

하지만 공주역 도로상황은 주변 시ㆍ군에서 접근하기 쉽지 않아 관광객들로부터 외면 받을 소지가 높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역사는 공주까지 17㎞, 논산 22㎞, 부여 25㎞나 떨어져 있어 대중교통 연계성이 뒤떨어지기 때문이다. 역사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주변 관광지까지 이동하는데 1시간 소요는 기본이기 때문이다. 특히 경계를 맞댄 계룡시의 경우 42㎞나 떨어져 있어 군(軍)문화축제와 연계한 상품개발을 포기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관광업계의 한 관계자는“KTX 공주역이 백제문화의 본산인 부여, 공주, 논산시를 아우르는 위치에 있지만 도로망의 부실로 관광지까지 연결성이 떨어진다”며 “역사문화 체험을 겸한 ‘슬로우 관광’상품을 개발하더라도 도로망 개선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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