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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8시간여 만에 평창 실무회담 합의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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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8시간여 만에 평창 실무회담 합의 보도

입력
2018.01.1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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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단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제반 사항을 논의할 차관급 실무회담'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남측 대표단인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왼쪽부터 북측 대표단인 원길우 체육성 부상, 단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연합뉴스.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단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제반 사항을 논의할 차관급 실무회담'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남측 대표단인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왼쪽부터 북측 대표단인 원길우 체육성 부상, 단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연합뉴스.

북한 매체가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 회담 합의 내용을 회담 종료 8시간여 만에 보도했다. 특히 한반도기 사용, 공동 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에 대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오전 5시 25분쯤 “북남 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우리측의 제23차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 및 겨울철 장애자 올림픽경기대회 참가를 위한 북남 실무회담이 1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진행되었다”라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회담에서 쌍방은 이번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를 성과적으로 개최하는 데서 나서는 실무적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진지하게 협의하고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라며 공동보도문 내용을 요약 보도했다.

하지만 남과 북이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고,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또 응원단과 태권도 시범단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의 규모와 방남 시점, 경의선 육로를 통한 왕래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도 빠졌다. 다만 통신은 북한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스키선수 공동 훈련을 진행하고, 금강산에서 남북 합동 문화행사를 개최하기로 한 내용은 공개했다.

앞서 북한은 9일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타결 소식은 3시간 20분 만에, 북측 예술단의 평창올림픽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 소식도 신속하게 보도했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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