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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캠프 그리브스, 국제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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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캠프 그리브스, 국제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

입력
2018.04.2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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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DMZ 피스 플랫폼 운영

민간인출입통제지역(민통선) 내 유일한 미군반환기지인 경기 파주시 ‘캠프 그리브스’. 경기도 제공
민간인출입통제지역(민통선) 내 유일한 미군반환기지인 경기 파주시 ‘캠프 그리브스’. 경기도 제공

미군반환기지인 경기 파주시의 ‘캠프 그리브스’가 국제 문화예술공간의 거점으로 운영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5월부터 연말까지 비무장지대(DMZ) 문화콘텐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캠프 그리브스에서 ‘DMZ 피스 플랫폼’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캠프 그리브스 내 탄약고 등 10개 시설물과 야외공간을 활용해 공연, 전시, 학술대회, 출판, 이벤트 등을 진행, 국제 문화예술 교류의 거점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DMZ 리서치 프로젝트 ▦DMZ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 ▦DMZ 피스 캠프 페스티벌 등으로 구성된다.

‘DMZ 리서치 프로젝트’는 6.25전쟁사, 주둔 미군 시각자료 등 캠프 그리브스의 역사적 자료를 확보ㆍ구축하고 DMZ관련 학술ㆍ출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DMZ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는 캠프 그리브스에서 거리 공연, 전시, 오픈 스튜디오, 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진행하며 새로운 창작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도는 이를 위해 20일부터 5월 11일까지 평화를 주제로 참여 작가와 작품을 공모 중이다. 선정된 예술가들에게 창작활동공간을 제공하는 스튜디오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올 가을엔 종합 문화예술축제 ‘DMZ 피스 캠프 페스티벌’도 연다. DMZ 거리 예술 합동공연, 기획 이벤트, 시각예술 프로젝트, 관람객 참여 행사 등이 진행된다.

도는 ‘DMZ 피스 플랫폼’을 찾는 관람객들이 캠프 그리브스가 지닌 전쟁과 평화, 상흔과 치유의 가치를 체험하면서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6~10월 임진각에서 캠프 그리브스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캠프 그리브스’는 1953년부터 2004년까지 미군이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지로, DMZ과 불과 2km 떨어진 분단의 현장이자 전쟁의 상징을 지는 장소다. 도는 ‘캠프 그리브스 문화재생 사업’의 하나로 전시관 6동, 야외전시장, 탄약고, 볼링장 등에서 각종 문화행사를 열며 이곳을 DMZ의 문화예술관광 장소로 탈바꿈 시켰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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