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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어진 벽지, 테이프 ‘둘둘’ 의자… 청와대 대변인실 모습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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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어진 벽지, 테이프 ‘둘둘’ 의자… 청와대 대변인실 모습 화제

입력
2018.01.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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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유튜브 캡처
청와대 유튜브 캡처

화려할 거라 생각했던 청와대 대변인실의 다소 초라한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벽지는 뜯어지고, 의자 손잡이는 테이프로 둘둘 말려 있었다.

지난 11일 청와대 공식 온라인 방송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서는 여민관 대변인실을 찾아 고민정(38ㆍ사진) 청와대 부대변인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방송됐다. 진행을 맡은 김선 청와대 행정관은 고 부대변인을 보자 반갑게 인사했다. 고 부대변인 자리는 사무실 가장 안쪽에 자리잡고 있었다. 고 부대변인은 “(대중에) 처음으로 보여드리는 것 같다”며 웃었다.

김 행정관은 고 부대변인 자리 옆에 있는 벽지가 뜯어진 모습을 발견했다. 이에 고 부대변인은 “특별히, 요즘 3D도 있고 4D까지 나오지 않느냐. 입체감을 주기 위해서 남겨뒀다”며 농담조로 말했다. 고 부대변인은 자신의 의자 손잡이를 노란 테이프로 둘둘 말아놓은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흑백의 묘미만 보여드릴 것만 아니라, 색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라고 말하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청와대 유튜브 캡처
청와대 유튜브 캡처

한편, 이날 방송에는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당시 외신기자들 질문을 유창한 실력으로 통역해 눈길을 끈 송정화 행정관도 출연했다. 송 행정관은 뉴욕타임스, CNN 등 주요 외신이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비중 있게 다뤘다는 소식을 전하며 실제 기사 사진을 보여줬다.

송 행정관은 또 영국 BBC의 로라 비커, 미국 워싱턴포스트 안나 파이필드 특파원 등이 이날 회견과 관련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긴 호평을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각자의 SNS 계정에 “모든 기자에게 질문 기회가 열려있는 점이 놀랍다”, “전 정부와는 확실히 대조되는 모습” 등 문 대통령과 청와대를 칭찬하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양원모 기자 ingodzo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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