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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남평역 옛 정취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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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남평역 옛 정취 되살린다

입력
2018.07.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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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자원화로 수익 창출 기대

전남 나주시 남평역 전경. 나주시 제공/2018-07-17(한국일보)
전남 나주시 남평역 전경. 나주시 제공/2018-07-17(한국일보)

전남 나주시 남평읍에 있는 道지정문화제 제299호이자 무정차 기차역인 ‘남평역’이 옛 정취를 불러일으키는 관광명소로 개발된다.

나주시는 지난 1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한국철도공사 전남본부와 남평역 관광자원화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남평역의 온전한 보존을 골자로 철도문화재를 활용한 관광자원화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나주 옛 남평역은 1930년대 역원 배치 간이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뒤 48년 보통역으로 승격했고 50년 10월 6ㆍ25동란으로 건물이 불에 타는 아픔을 겪었다.

휴전 이후 인 56년 7월 건물을 새로 짓고 광주와 화순, 보성을 잇는 교통요지로 활용되다 이용객이 줄어 2014년 문을 닫았다.

특히 시인 곽재구의 처녀시집인 ‘사평역에서’의 주 무대로 등장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중 한 곳으로 관광객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5년 간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남평역사 일대를 무상으로 임대하는 조건으로 2억3,000만원을 들여 역사 및 광장 부지 9,893㎡에 철도문화관, 근대정원 쉼터, 문화공방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남평역사 관리계획 수립 및 예산확보, 기본계획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광해설사를 배치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안내 및 해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남평권역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해 남평역이 관광명소로 개발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남평역을 비롯한 드들강 솔밭유원지, 죽림사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하나로 묶어 남평을 사랑받는 관광명소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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