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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 쇼트서 가능성 쐈다..개인 최고점 67.7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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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 쇼트서 가능성 쐈다..개인 최고점 67.77점

입력
2018.02.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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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열연을 펼치는 최다빈/사진=연합뉴스

최다빈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클린 연기로 마쳤다.

최다빈은 21일 강원도 강릉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54점과 예술점수(PCS) 30.23점을 더해 67.77점을 받았다. 이는 종전 자신의 개인 최고점을 경신한 기록이다. 최다빈은 지난 11일 피겨 단체전에 출전해 쇼트 게임 최고점(65.73점)을 받았다.

이날 4조 마지막 선수(전체 24번째)로 나선 최다빈은 영화 옌틀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인 '파파 캔 유 히어 미'의 애절한 선율에 맞춰 연기에 돌입했다. 첫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히 성공시키는 등 별다른 실수 없이 연기를 마무리했다. 2~3번째 점프도 안정적으로 탔다. 최다빈은 남은 스텝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까지 처리하고 클린 연기를 마무리했다.

4조까지 모두 경기를 마친 현재 최다빈이 중간 3위이고 일본의 기대주 사카모토 가오리는 완벽에 가까운 점프와 연기로 73.18점을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장을 찾은 많은 일본 팬들은 일제히 일장기를 꺼내 펼쳐 흔들며 사카모토의 1위 등극에 큰 박수갈채를 보냈다. 1조 5번째로 뛴 최연소 김하늘은 54.33점을 얻었다.

강릉=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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