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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특급 채태인과 보스턴, 투수 이대호ㆍ추신수와 인연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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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특급 채태인과 보스턴, 투수 이대호ㆍ추신수와 인연 재조명

입력
2018.01.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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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채태인 / 임민환 기자

채태인(36)은 야구 명문 부산상고(현 개성고) 출신이다. 당시 좌완투수로 고교야구 무대에서 맹위를 떨쳤다.

2000년대 초반 한국이 새로운 유망주들의 보고로 떠오르던 시절과 맞물려 미국 진출에 성공한다. 제2의 박찬호(45)를 찾기 위해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한국 고교생들을 표적으로 삼았고 채태인이 명문 보스턴 레드삭스 눈에 들었다.

2000년 청운의 꿈을 안고 태평양을 건넌 채태인은 그러나 빛을 보지 못했다. 보스턴은 채태인을 투수로 키울 생각이었으나 부상을 당하면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마이너리그 하위 레벨을 전전하던 그는 결국 2003년 방출됐다.

이후 채태인은 야구선수로서 다시는 공을 던질 기회를 얻지 못한다. 대신 타자로 변신해 빛을 봤다. 2007년 한국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해까지 11시즌을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에서 활약하며 비교적 성공적인 길을 걸었다.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채태인은 동기인 이대호(36ㆍ롯데)의 백업 선수로 고향 팀인 롯데 자이언츠 행을 앞뒀다.

채태인과 이대호는 고교시절 각각 부산상고와 경남고를 대표하던 에이스였다. 당시 부산고에는 추신수(36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버티고 있기도 했다. 부산 고교 야구를 대표하던 투수 3인방이 벌이던 신경전은 대단했다.

세월이 흘러 이대호와 채태인이 이제는 타자로 17년 만에 롯데에서 재회하게 되는 그림이 야구팬들의 흥미를 고조시키는 배경이다. 공교롭게 추신수도 타자로 변신해 미국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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