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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세관 통관 빨라지고 깐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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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세관 통관 빨라지고 깐깐해진다

입력
2016.03.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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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인천세관은 특송물품의 수입 통관을 전담하는 특송통관국을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해외전자상거래 활성화로 해외에서 물품을 직접 구매하는 ‘직구’ 등이 늘면서 특송물품의 반입이 급증함에 따라 이뤄진 조치다.

특송통관국은 기존 수출입통관국에 소속됐던 특송통관 1~4과를 따로 떼어내고 7명의 인력을 보강해 모두 115명으로 편성했다. 인천세관은 특송통관국 신설로 통관 절차가 빨라지고 불법 물품 반입 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특송물품은 서류, 견본 등 빠른 배송이 중요한 물품이 많아 일반 수입 신고 절차 없이 목록 제출만으로 통관이 허용된다.

특송물품의 반입은 2010년 약 896만건이었으나 2015년 약 2,308만건으로 5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세관 직원 1인당 처리 건수도 2010년 464건에서 2015년에는 731건으로 늘었다. 특히 통관 절차가 간단한 점 등을 노려 마약 등 불법 물품 위장 반입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고 다른 사람 명의로 물품을 쪼개 반입해 세금을 탈루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특송물품 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됐었다.

특송화물 불법 물품 적발 현황(단위: 건)

인천세관은 특송통관국 신설과 함께 특송화물 전담 세관검사장인 특송물류센터를 짓고 있다. 7월 문을 열 특송물류센터는 연면적 3만5,600㎡ 규모로 엑스-레이(X-ray) 검색기 12대, 자동분류시스템, 폐쇄회로(CC)TV 종합상황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특송물류센터가 문을 열면 불법 물품 등에 대한 감시ㆍ단속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송업체의 물류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환직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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