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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섭 기자

등록 : 2017.11.15 04:40

철도 개통 앞둔 ‘교통호재’ 수도권 단지 8곳 어디지?

등록 : 2017.11.15 04:40

상반기 소사~원시 복선전철

하반기 김포도시철도 운행 등

내년에 노선 6곳이 개통 예정

철도역 주변 분양되는 단지들

“대출규제 적용돼 집값 떨어져도

다른 지역보다 회복세 빠를 것”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성북구 돈암동의 일신경영휴먼빌 아파트 전용면적 117㎡는 지난달 5억6,500만원에 팔렸다.

같은 면적의 아파트가 지난 8월 5억950만원, 9월 5억2,000만원에 거래된 데 이어 한 달 사이 4,500만원이 뛴 것이다. 성북구 정릉동의 정릉힐스테이트1차 전용면적 84㎡ 매매가격 역시 지난 7월 4억5,000만원에서 지난달 4억9,500만원으로 10% 가량 올랐다.

집값이 크게 오른 이들 두 단지의 공통점은 지난 9월 개통된 우이신설경전철 정릉역과 매우 가깝다는 점이다. 우이경전철은 신설동과 우이동을 잇는 11.4㎞ 노선으로, 신설동역ㆍ정릉역ㆍ솔밭공원역 등 13개역으로 이뤄져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전철이나 철도의 개통은 인근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편리한 교통 여건은 부동산의 미래가치를 상승시키는 대표적 요인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엔 금리인상 등 부동산 가격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어 투자와 내 집 마련의 꿈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면 이 같은 교통호재 지역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수도권에서 개통을 앞둔 철도노선은 총 6개다. 우선 경기 부천 소사역에서 시흥시를 가로질러 안산 원시역까지 23.3㎞ 구간을 연결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이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이다. 전철이 없던 경기 시흥시를 관통하는 노선인 만큼 안산ㆍ부천 등 경기 서부지역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김포도시철도가 운행을 시작한다.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23.7㎞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30분 정도 걸리고,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 5ㆍ9호선과 공항철도로 환승할 수 있어 여의도ㆍ광화문 등 주요 지역 이동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경기 안산 상록구 한대앞역에서 수원시 수원역으로 연결되는 수인선 3차 사업구간, 서울 강동구 상일동과 경기 하남 미사강변신도시를 잇는 지하철 5호선 연장, 지하철 9호선 3단계(잠실종합운동장∼강동구 보훈병원) 구간 등이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개통을 앞둔 이들 철도 주변에서 연말까지 분양되는 아파트 단지는 모두 8곳이다. 우선 오는 12월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공급하는 ‘캐슬&파밀리에 시티’와 대우산업개발의 ‘김포 고촌역 이안’ 등 두 개 단지가 경기 김포시 신곡리에서 분양된다.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을 이용할 수 있다. 캐슬&파밀리에 시티는 전용면적 59~111㎡, 1,872가구(일반분양) 규모다. 전용면적 41~84㎡로 이뤄진 중소형아파트 김포 고촌역 이안은 총 401가구 중 1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소사~원시선이 지나는 경기 시흥시에선 연말까지 5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두산건설은 이달 중 시흥시 대야동 303번지에서 ‘소래산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1,382가구 중 88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소사~원시선 대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소사~원시선 연성역, 시흥시청역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공공택지인 시흥시 장현지구에선 네 건의 분양계획이 있다. 제일건설이 장현지구 B4ㆍB5블록에 전용면적 75~84㎡로 각각 698가구, 489가구 규모의 ‘장현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C2블록에선 모아건설이 전용면적 84~105㎡, 총 928가구 규모의 시흥 ‘장현 모아미래도’를 분양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분양 물량(614가구)도 예정돼 있다.

12월 경기 안산시에서는 소사~원시선 선부역 역세권 단지인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군자’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49~84㎡, 총 656가구 중 1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선부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소사~원시선 화랑역은 수인선ㆍ지하철 4호선과 환승역인 초지역과 연결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들 단지들은 개통이 지연될 가능성이 적어 준공 후 곧바로 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며 “대출규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내년부턴 가격 조정이 오겠지만 큰 폭의 집값 하락 가능성은 낮고, 떨어진다 하더라도 회복세가 다른 곳보다 빠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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