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포켓몬 go'를 설치한 한국인이 4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앱마켓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일로 한국판 서비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4일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6일동안 한국에서 포켓몬 go를 설치한 사람은 41만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주에만 37만명이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와이즈앱은 설명했다.
▲ 포켓몬 go 홈페이지 캡쳐
포켓몬고 사용자를 연령대로 분류하면 10대가 41%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40%, 30대가 15%, 40대도 4%를 차지했다. 성별 비중은 남성이 79%, 여성이 21%로 집계됐다.
현재 국내 앱마켓에서는 정식 출시되지 않아 사용자들이 복잡한 과정을 통해 스마트폰에 설치해야 함에도 6일 동안 엄청난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고 와이즈앱은 덧붙였다.
와이즈앱 관계자는 "포켓몬 go 국내 이용률은 통상 주간 게임 사용자 랭킹과 비교했을 때 이미 20위권에 해당되는 놀라운 수치"라며 "만약 한국에 정식 출시가 된다면 사용자는 더욱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6일동안 전국 1만4,439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0.82%다.
채성오 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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