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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 비번 기억, 양주 10박스 훔친 전 배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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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 비번 기억, 양주 10박스 훔친 전 배달원

입력
2017.09.0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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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진경찰서는 주점에 들어가 양주를 훔친 혐의(절도)로 주류업체 전 배달원 A(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6시 25분쯤 부산진구의 한 주점 창고에 있던 양주 10박스(166만원 상당)를 2차례에 걸쳐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과거 주류업체에서 일하며 배달한 거래처의 출입문 비밀번호를 기억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에서 “돈이 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변 상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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