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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수부 중심으로… 특검 2차 파견검사 10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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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수부 중심으로… 특검 2차 파견검사 10명 확정

입력
2016.12.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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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은 최 게이트 수사한 검사들

13일 사무실 입주, 수사 본격화

박영수 특별검사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강남으로 출근하던 중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수 특별검사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강남으로 출근하던 중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64ㆍ사법연수원10기) 특별검사팀이 9일 추가 파견 검사 1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1차 10명에 이어 이번에도 특수부 수사 경력자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특검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전 “추가 파견 검사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김태은(44·31기) 이지형(40·33기) 최재순(38·37기) 검사, 서울남부지검 조상원(44·32기) 검사, 인천지검 배문기(43·32기) 검사, 광주지검 이방현(43·33기) 김해경(42·34기) 검사, 울산지검 강백신(43·34기)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최순호(41·35기) 검사, 대구지검 호승진(41·37기) 검사가 이름을 올렸다.

선임 격인 김태은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 부부장으로 검찰의 특별수사본부에서 최순실 게이트 수사에 참여했다. 조상원 배문기 강백신 최재순 검사 역시 특별수사본부에서 호흡을 맞췄었다. 특검팀은 추가 파견 검사들에 대한 공문이 인사혁신처에 접수되는 대로 박 특검과 가벼운 상견례를 가진 후 곧바로 검찰 수사기록 검토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박 특검은 이로써 특검보 4명과 파견검사 20명 등 핵심 수사인력 구축을 마무리했다. 대한변호사협회와 법무사회 등에 추천을 의뢰한 특별수사관 40명에 대한 인선만 남아있다.

1차로 파견된 대전고검 윤석열 검사가 수석 파견검사로써 수사팀장을 맡고,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 한동훈 부장검사 등은 삼성 및 미르ㆍK스포츠재단 출연 기업 등에 대한 수사파트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관계자는 “검찰에서 받은 서면 자료를 각각 나눠 맡아서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누가 어떤 부분을 보고 있는지는 수사 보안 차원에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늦어도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마련한 사무실 입주를 마칠 계획이다. 검찰로부터 안종범(57ㆍ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다이어리, 최순실(60ㆍ구속기소)씨 및 박근혜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파일 등이 담긴 정호성(47ㆍ구속기소) 전 부속비서관의 휴대폰 등 증거물을 인계 받아 빨리 분석하기 위해서라도 보안시설이 완비된 장소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른 특검팀 관계자는 “특검 사무실 후보로 13군데 정도를 알아봤다”라며 “(결정된 사무실은) 공간이 협소한 측면은 있지만 주변에 다른 사무실이 적어 비교적 독립성이 보장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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