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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9개월 만에 한 경기 두 명 트리플크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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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9개월 만에 한 경기 두 명 트리플크라운

입력
2017.12.1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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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펠리페(10번)가 19일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전력 펠리페(10번)가 19일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전력이 두 차례 듀스 접전에서 모두 이기며 값진 승점 3을 얻었다.

한국전력은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17-25 26-24 29-27 25-23)로 꺾었다. 승점 24(7승10패)를 쌓은 한국전력은 KB손보(승점 23ㆍ8승9패)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승부처에서 강했다.

1세트를 빼앗겼고 2세트에서도 24-21로 앞서가다 24-24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곧바로 2점을 따내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도 23-20으로 앞서다 24-24 듀스가 됐지만 한국전력은 무너지지 않았다. 27-27에서 전광인(26)의 스파이크로 한발 앞서간 뒤 상대 공격 범실로 행운의 점수를 얻어 3세트마저 가져왔다..

4세트 막판 집중력도 놀라웠다. 한국전력은 18-21에서 펠리페(29)가 3차례 연속 서브 득점을 해 21-21 동점을 만들었다. 22-22에서는 안우재(23)가 손현종(25)의 공격을 블로킹해 전세를 뒤집었고, 기세를 몰아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이날 KB손해보험 알렉스(26)는 V리그 입성 후 한 경기 최다인 37점(종전 35점)을 올렸다. 여기에 서브 3개, 블로킹 4개, 후위공격 9개를 성공하며 개인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ㆍ후위공격ㆍ블로킹 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펠리페도 블로킹과 서브 3개, 후위공격 8개를 성공해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했다. 한 경기에서 두 명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건 2013년 3월 17일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의 네맥 마틴(대한항공), 밋차 가스파리니(현대캐피탈)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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