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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 가는 가을… 울산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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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 가는 가을… 울산으로 오세요’

입력
2016.10.3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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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전경.
울산시청 전경.

가을이 깊어 가면서 울산지역 곳곳이 계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다

울산시는 31일 태화강에서 도심 속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명소 세 곳을 추천했다. 국화 향기 그윽한 ‘태화강대공원’과 은빛 물결 출렁이는 태화강 하구 ‘억새군락지’, 철새공원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은행나무 쉼터’가 그곳이다.

태풍 ‘차바’로 태화강대공원이 침수되면서 국화재배지가 침수, 국화가 유실되고 고사해 십리대숲 가을국향 행사는 취소됐다. 시는 그러나 기존 국화재배지(2만㎡)와 덩굴터널(250m) 내 국화를 정비하고, 태화강대공원 만남의 광장과 느티마당에 국화기둥과 동물 모양작품 등 14종 46점의 국화 조형물을 조성해 태화강을 찾는 시민에게 국화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가을을 선사한다.

2006년 태화강하구 둔치에 조성된 억새군락지는 21만6,809㎡(중구 3만8,512㎡, 남구 5만2,242㎡, 북구 12만6,055㎡) 규모로 벌써부터 은빛 장관을 이루고 있다.

태화강 하구는 2008년 12월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백로와 떼까마귀, 고니, 흰죽지, 물닭 등 약 50종 6만여마리의 철새가 서식하는 도심 철새도래지이다.

도심 속 최대 억새군락지로 자리 잡은 ‘태화강 하구 억새군락지’는 가까운 거리에서 억새밭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 도심 속 가을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태화강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조성돼 있어 한적한 가을의 정취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태화강 철새 공원에는 공원 조성 이전부터 40~50년생 아름드리 은행나무 150그루가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3억원을 예산을 투입해 은행나무 쉼터를 조성했으며, 주변으로 산책로와 꽃길 추가 조성했다. 11월 초 은행나무에 단풍이 들면 노란 은행잎이 장관을 이루면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아름다운 사진을 담고 싶은 사진작가들의 인기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도심 속 태화강에서 가을국화 향기와, 노란 단풍이 든 은행나무, 억새의 장관을 만끽하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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