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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프레슬리 딸 “네 번째 남편 낭비로 빈털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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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프레슬리 딸 “네 번째 남편 낭비로 빈털터리”

입력
2017.02.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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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 라이터 前남편 록우드

“생계비 달라” 소송 제기에

리사마리 “딸 집서 살아” 밝혀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이면서 마이클 잭슨과 니콜라스 케이지의 전 부인인 리사마리 프레슬리(오른쪽)가 남편 마이클 록우드와 함께 2012년 캘리포니아 센튜리 시티의 NARM 뮤직비즈 행사장에 도착한 모습. 캘리포니아=AP 뉴시스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이면서 마이클 잭슨과 니콜라스 케이지의 전 부인인 리사마리 프레슬리(오른쪽)가 남편 마이클 록우드와 함께 2012년 캘리포니아 센튜리 시티의 NARM 뮤직비즈 행사장에 도착한 모습. 캘리포니아=AP 뉴시스

“옷이나 구두를 산 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없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외동딸이면서 마이클 잭슨과 니컬러스 케이지의 전 부인인 리사마리 프레슬리(49)가 현재 빈털터리로 딸의 집에 얹혀 산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레슬리의 이 같은 ‘신세한탄’은 네 번째 남편 마이클 록우드가 10년간 결혼생활 후 지난해 6월 별거를 시작함과 동시에 소송을 제기하자, 이를 변론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록우드는 프레슬리에게 생계비로 매월 4만달러(약 4,600만원)와 변호사비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를 지급하라는 소송을 냈다. 싱어송 라이터인 록우드는 프레슬리와 일하기 위해 자신의 음악 인생을 포기했다며 생활비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프레슬리는 로스앤젤레스 항소법원에 낸 소장에서 자신은 현재 성인이 된 큰딸의 집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테네시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사한 뒤 밝힐 수 없는 이유로 요양병원에 입원했었다고 전했다.

프레슬리는 아버지의 상속재산으로 월 10만달러와 건강보험 혜택을 받고 있으며, 엘비스 프레슬리 재단에서 15%의 배당금을 받고 있다. 프레슬리는 그러나 재단 사업을 위임한 경영인이 제대로 재단을 운영하지 못해 세금과 카드 연체금 등 빚이 수백만 달러에 이르며, 음악가로서 수입은 없다고 밝혔다. 또 별거 후 시설에 위탁한 8세딸 쌍둥이를 위해 2명의 보모를 하루 종일 고용하는 것도 큰 지출이라고 전했다.

프레슬리는 특히 남편인 록우드가 허락도 없이 자신의 신용카드로 100만달러(약 11억5,000만원) 이상을 썼다고 주장했다. 또 록우드가 컴퓨터에 쌍둥이 딸의 언짢은(disturbing) 사진과 동영상들을 갖고 있어 아동법원에 제소했으며, 관련 재판은 3월로 잡혀 있다고 밝혔다.

록우드는 그러나 프레슬리의 모든 주장을 부인하며, 프레슬리가 훨씬 많은 돈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레슬리는 앞서 기타리스트 대니 키오, 마이클잭슨, 니컬러스 케이지와 결혼했으나 모두 이혼 후 2006년 록우드와 결혼했으며, 2003년 1집 앨범을 내기도 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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