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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무소속 출마 선언… 파장 적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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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무소속 출마 선언… 파장 적지 않을 듯

입력
2016.03.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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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세종시 도담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해찬 의원실 제공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세종시 도담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해찬 의원실 제공

친노무현계 좌장인 6선의 이해찬(세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을 잠시 떠난다”면서 “세종시 완성과 정권교체를 위해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전날 당 비대위에서 ‘친노 패권주의 청산’이란 명목으로 공천 배제를 통보 받았다.

이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도덕성이든 경쟁력이든 의정활동 평가든 (공천 배제의) 합당한 명분이 없다”면서 “합의된 방식에 따라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저는 불의에 타협하는 인생을 살지 않았다”면서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가 주도한 공천 결과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리당과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앞으로 정치에 몸담을 후배들을 생각해도 이러한 잘못된 결정은 용납할 수 없다”고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혔다.

앞서 공천 결과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의원들과 달리, 이 의원은 당내 최대계파인 친노의 상징적 인물이란 점에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범친노계 인사들을 대거 공천에서 탈락시킨 김종인 대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친노계를 중심으로 갈등이 격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회경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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