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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 시장가치 2조5000억원으로 첫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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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 시장가치 2조5000억원으로 첫 평가

입력
2017.04.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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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의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통해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국내 사모펀드인 ‘IMM PE’와 3,000억원 규모의 프리IPO에 관한 주요 사항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삼호중공업은 전환우선주 536만주를 신주 발행하고, 이를 IMM PE가 주당 5만6,000원에 모두 인수하게 된다. 이에 따라 비상장 기업으로 아직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적 없는 현대삼호중공업의 시장가치는 2조5,000억원에 달하고, 이 회사의 지분 83.7%를 보유한 현대중공업의 기업가치도 재평가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IMM PE는 조선ㆍ해운 산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그동안 한진해운 신항만, 현대상선 액화천연가스(LNG)사업부 등 관련 분야에 다양한 투자를 집행해왔다. 2006년 설립돼 현재 운용자산이 3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중 하나다.

현대삼호중공업은 6월 초 이사회에서 이번 프리IPO를 최종 승인하고 본계약을 체결한 뒤 조달한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해 부채비율을 96.4%에서 78.1%로 개선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리IPO는 구주 매출 대신 신주 발행 방식을 택해 현대삼호중공업이 투자금 3,000억원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며 “지난번 분할을 통해 현대중공업의 재무구조가 충분히 개선된 데 이어 이번 투자유치로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의 재무건전성도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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