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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재용 영장 재청구… 재산 국외 도피 혐의 등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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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재용 영장 재청구… 재산 국외 도피 혐의 등 추가

입력
2017.02.1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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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과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 규탄 법률가 농성단'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 앞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2만4천749명의 서명문을 특검에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과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 규탄 법률가 농성단'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 앞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2만4천749명의 서명문을 특검에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수(65) 특별검사팀이 14일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특검은 최순실(61ㆍ구속기소)씨의 독일 회사인 비덱스포츠 지원과 관련해 재산 국외 도피 혐의 등을 추가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ㆍ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의규제및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대한승마협회장인 박상진(64)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도 뇌물 공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16일 오전 10시30분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특검은 지난달 16일 이 부회장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대한 433억원의 뇌물 공여와 97억원의 횡령, 위증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19일 새벽 기각됐다.

영장 기각 후 특검은 26일 동안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등을 압수수색 하는 등 보강 수사를 벌였다. 또, 법리 검토를 통해 최씨의 독일 페이퍼컴퍼니에 실제로 80억원가량을 지원한 것에 대해 재산 국외 도피 혐의를 적용했다. 최씨 딸 정유라(21)씨 지원을 위해 말 2필을 처분하는 척 위장 계약을 맺고 명마 블라디미르를 사준 혐의(범죄수익은닉)도 적용됐다. 최씨 측과 삼성 측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박 사장은 이 사건에 연루된 삼성 고위 임원 가운데 유일하게 영장이 청구됐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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