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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과 도심 디자인 공조 문화도시로 제2의 도약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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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과 도심 디자인 공조 문화도시로 제2의 도약 꿈"

입력
2015.02.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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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복지형 도심재생사업을 통해 쇠퇴한 구도심을 행복마을로 조성, 문화특화 남구를 만들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임병헌(63) 대구 남구청장은 이천동 2000배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과 대명동 행복문화마을 만들기 사업 등 주민중심의 도시재생을 추진, 도시재생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도시재생 지원센터와 주민협의체, 도시재생 아카데미 등을 통해 지자체와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도심 디자인 3.0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예술고와 대학, 공연예술인 등과 연계한 공연 문화 활성화 사업과 보건·의료 대학과 연계한 주민 건강복지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맛과 멋’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위해 5년 전 추진한 앞산 맛둘레길 조성사업은 최근 큰 호황기를 맞고 있다.

앞산의 야경이 아름다운 카페거리와 지역대표 맛거리인 안지랑 곱창거리는 젊음의 거리로 조성, 청장년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소비가 늘고 상권이 활성화 되면서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전국 5대 음식테마거리로 지정되기도 했다.

임 청장은 “특색 있는 도심재생을 통해 문화 창조와 경제 활성화, 청년일자리 창출,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이끌었다”면서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잘 수렴해 전국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선도 지역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 우수 5개 대학교와 관·학 협력을 통해 ‘대명 행복문화마을’조성사업을 추진, 문화특화지역과 문화컨설팅, 사회적 기업과 함께하는 주민축제를 활성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남구청은 전국 최초로 8차선인 중앙대로를 6차선으로 축소하고 인도를 넓혔다. 삭막하던 담벼락에 문화의 향기를 입혀 ‘사람 중심의 걷고 싶은 거리’를 창조해 냈다.

여기에 청소년 블루존을 조성하고 지역 최초로 청소년 창작센터를 건립, 청소년들의 다양한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체험중심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7.9km에 이르는 앞산 자락길을 자연관광자원으로 개발, 주민들이 즐겨 찾는 웰빙과 힐링의 장소로 급부상 시켰다. 자락길은 메타숲길, 맨발산책길, 이팝나무길, 호국선열의 길, 꽃무릇길, 소원성취길 등 6개 구간으로 나누어 누구나 편안히 걸을 수 있는 자연체험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임 청장은 “대구 남구는 지역주민 모두가 편안히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맛과 멋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며 “우리만의 맛과 멋을 통해 작지만 강한 남구, 경쟁력 있는 남구를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남구는 지난해 5월 국토부의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돼 대명2,3,5동 일원 200만㎡에 대한 복지 문화형 도시재생사업을 착수한다.

계명대 캠퍼스가 성서로 이전하면서 상권이 침체되고, 주택 노후화 등으로 주거환경이 악화된 이 지역은 국비 등 240억원을 지원받아 공연예술과 문화, 주민 건강 복지를 우선으로 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임 청장은 “앞으로 지역 7개 대학과 연계해 자유학기제 도입에 따른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공모, 명품 교육 남구를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석기자 kimksu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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