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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지지율 다시 20%선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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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지지율 다시 20%선 무너졌다

입력
2017.01.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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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새누리당 초선의원 9명과 회동을 가졌다. 반 전 총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새누리당 초선의원 9명과 회동을 가졌다. 반 전 총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격차를 벌리며 지지율 30% 선에 다가섰다고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23일 밝혔다. 리얼미터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2천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3.0%포인트 오른 29.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4월 3주차에 문 전 대표가 기록했던 최고치(27.9%)를 21개월 만에 경신한 것이라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리얼미터 측은 "문 전 대표가 주간으로는 여성층에서 처음 30%를 넘어서는 등 수도권과 충청권, 20대와 30대, 60대 이상,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 및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했다"면서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4%포인트 내린 19.8%로 나타났다.

이는 탄핵정국이 한창이던 작년 12월 1주차(18.8%) 이후 6주 만에 처음으로 20%선이 무너진 것으로, 문 전 대표와의 격차는 9.3%포인트로 벌어졌다.

리얼미터 측은 "귀국 이후 각종 행보에서 불거진 구설 보도가 급격하게 증가했다"며 "서울과 PK(부산·경남·울산), 충청권, 60대 이상과 50대, 20대, 새누리당·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주보다 1.6%포인트 내린 10.1%로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의 지지율은 0.4%포인트 오른 7.4%로, 2주 연속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은 4.7%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포인트 내렸으나 5위를 유지했다. 또 새로 조사에 포함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지지율 4.6%를 기록하며 6위로 출발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3.4%,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2.2%,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1.8%, 심상정 정의당 대표 1.6%, 김부겸 민주당 의원 1.2%, 남경필 경기도지사 1.1%, 홍준표 경남도지사 0.9%, 원희룡 제주도지사 0.5%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1%포인트 오른 38.0%를 나타냈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속 등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에 대한 특검 수사가 가속화되면서 문 전 대표의 지지층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새누리당은 0.3%포인트 떨어진 12.5%를 나타냈고, 박지원 신임 대표체제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국민의당은 1.0%포인트 내린 11.5%를 보였다. 오는 2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앞둔 바른정당은 2.4%포인트 내린 8.9%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동시에, 조사 이래 처음으로 10%선 밑으로 내려갔다. 정의당은 경기·인천과 2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이탈하며 0.2%포인트 내린 4.9%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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