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영 기자

등록 : 2018.06.18 17:36
수정 : 2018.06.18 19:00

먹방으로 돌아온 이영자 “전참시 덕분 CF 찍고 빚 갚아”

등록 : 2018.06.18 17:36
수정 : 2018.06.18 19:00

‘전참시’ 논란 한 달 만에

‘밥블레스유’로 돌아와

최화정ㆍ송은이ㆍ김숙 함께 출연

이영자가 18일 케이블채널 올리브 ‘밥블레스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사진촬영에 응하고 있다. CJ E&M 제공

속앓이를 진하게 했을 만도 한데 호탕하게 웃어넘겼다. 세월호 참사 희화화 논란으로 한 달 넘게 방송이 중지됐던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의 출연자인 개그우먼 이영자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한 웨딩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올리브 ‘밥블레스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울적한 기분을 이제 다 훌쩍 날린 듯한 모습을 보였다.‘전참시’는 지난달 5일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을 세월호 참사 당시 뉴스특보 화면과 합성해 사회적 파장을 불렀다. 이영자가 ‘전참시’ 논란 이후 얼굴을 보이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그는 “(출연)하길 잘한 프로그램”이라고 ‘전참시’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전참시’는 이영자가 곤경에 처했을 때 맞은 프로그램이다. 이영자는 “지난해 tvN 예능프로그램 ‘택시’가 폐지되고,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를 하던 중 KBS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돈이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일이 갑자기 없어지면서 주변인들에게 돈을 꾸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이영자는 생활고에 허덕이던 때에 ‘전참시’를 만나 “복이 많은 사람”이 됐다고 했다.

그는 “(방송인)최화정 언니에게 돈을 두 번 빌렸는데 ‘전참시’가 잘 되는 바람에 일주일 만에 갚았다”고 했고, “부끄럽게도 (방송인) 홍진경과 김숙 등 동생들에게 손을 벌리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영자는 ‘전참시’로 돈 문제를 해결했고, ‘전참시’는 음식 맛을 군침 돌게 표현해내는 이영자의 활약 덕으로 인기 프로그램이 됐다. 이영자는 “비호감 이미지였던 내가 ‘전참시’ 덕분에 TV CF도 찍게 됐다. 이런 복이 어디 있겠나”라며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영자(왼쪽부터) 김숙 최화정 송은이가 18일 케이블채널 ‘밥블레스유’ 제작발표회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키메라 플래시를 받았다. CJ E&M 제공

이영자는 ‘전참시’에서 빛난 ‘먹방’ 이미지를 ‘밥블레스유’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할 계획이다. 그는 친한 선후배 사이인 최화정 송은이 김숙과 함께 시청자들의 고민을 공유하며 음식으로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밥블레스유’는 올리브와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이 공동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송은이는 “제가 언니들의 밥 먹는 속도를 못 따라가서 핀잔을 자주 듣는다”고 말했고, 김숙은 “평소 넷이 밥을 먹을 때는 고무줄 치마에 스포츠 브라를 착용한 상태로 편하게 먹는다”고 밝혔다. 최화정은 “이영자는 20년이 된 친구고, 한때는 크게 싸워서 2,3년간 말도 안 했던 사이였지만 이제는 ‘우리 싸우지 말자’고 편하게 말하는 가족 같은 관계”라고 했다. 이영자는 “우리는 지난 선거에서 누굴 찍었는지 다 얘기하는 편한 사이”라고 화답했다. ‘밥블레스유’는 오는 21일 첫 방송한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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