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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기자

등록 : 2017.11.14 21:45

“이제부터 시작” 대한항공 7위에서 4위로 점프

등록 : 2017.11.14 21:45

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V리그 남자부 프로배구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KOVO제공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제물로 7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경기에서3-0(25-19 25-23 25-10) 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이 승리를 챙기는 데 1시간 23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2연패에서 탈출한 대한항공은 4승4패(승점12)를 기록했다. 가스파리니(33)가 공격성공률 56.66%로 19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선봉장에 섰다. 지난 시즌 종료 후부터 육류를 먹지 않는 ‘세미 채식(육류대신 조류ㆍ해산물은 섭취)’을 하고 있는 가스파리니는 최근 부진에 빠지며 팀이 최하위로 처지는데 단초를 마련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박기원(66) 대한항공 감독은 이에 대해 “세터 한선수가 토스를 조금 빠르게 시도하고 있는데, 가스파리니가 아직 적응하고 있을 뿐”이라며 (채식 때문에) 체력에 문제가 있다는 건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후 가스파리니는 “1라운드 성적이 안 좋았지만 걱정 없었다. 우리 팀이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 알기 때문에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고, 당장 내일이 아니라 마지막 챔피언 결정전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김학민(33)도 11득점으로 고무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학민은 최근 체력 안배를 위해 백업으로 출전했지만 이날 경기를 기점으로 붙박이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정지석(22)도 10득점으로 힘을 보탠 대한항공은 블로킹에서도 9-0으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박기원 감독은 “김학민의 복귀로 공격 코스가 다양해져 세터 한선수도 스트레스 안 받고 토스를 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출발이 늦어서 미안하다”며 “오늘 시합으로 V리그를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지금부터 밀고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앞서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3-1(25-21 21-25 25-13 25-17)로 눌렀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시즌 5승2패(승점 14)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양효진(28)이 블로킹 7점, 서브에이스 4점을 포함해 22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도 55%로 높았다. 특히, 승부의 분수령인 4세트에서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현대건설 엘리자베스(23)와 황연주(31)도 각각 18점, 15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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