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순지
기자

등록 : 2018.01.08 14:53
수정 : 2018.01.09 08:48

“요즘 유행인가요?” 파란색 영수증 늘어난 이유는?

등록 : 2018.01.08 14:53
수정 : 2018.01.09 08:48

파란색 글자가 새겨진 영수증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파란색 영수증’ 인증 사진이 잇따라 게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부터 SNS에는 파란색 잉크로 가격이 표시된 영수증 사진이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 그 동안 일반적으로 사용된 검은색 잉크로 글자가 새겨진 영수증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어서 화제가 됐다.

최근 갑자기 검정색 대신 파란색 영수증이 등장한 이유는 잉크 가격 상승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수증에 쓰이는 감열지 공급 업체 관계자는 “감열지에 쓰이던 잉크들은 중국 공장에서 공급됐는데 지난해 10월부터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 정책 때문에 물량 부족이 일어났다”며 “검정색 잉크 대신 비교적 재고가 많았던 파란색 잉크로 대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2016년 제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을 발표하고 녹색발전에 대한 구체적인 환경개선 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제시한 오염 물질 배출 기준을 초과하거나 천연 원료 사용 등 환경 개선 정책에 따라가지 못한 잉크 공장들이 줄줄이 문을 닫았다.

한 감열지 공급 업체 관계자는 “중국의 환경 규제 정책 때문에 잉크 공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잉크 가격이 최근 약 30% 정도 올랐는데 규제가 계속돼 잉크 가격 상승이 멈추지 않으면 파란색 영수증 뿐만 아니라 다른 색 영수증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글ㆍ사진=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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