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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데려다 준다더니 모텔로…” 골프장에도 ‘미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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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데려다 준다더니 모텔로…” 골프장에도 ‘미투’ 확산

입력
2018.03.1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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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C 전 캐디 “클럽 이사가 강제추행” 고발

게티이미지
게티이미지

울산컨트리클럽(울산CC) 전 캐디들이 ‘성추행을 당했다’며 울산CC 이사들을 경찰에 고발하

고 ’미 투(Me Too)’에 동참하고 나섰다.

12일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전 캐디 A씨는 울산CC 이사 2명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발했다.

A씨는 울산CC 회원들에게 배포한 유인물에서 “울산CC 캐디로 일하던 2016년 B이사가 점심을 먹은 뒤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모텔로 차를 몰고 갔고, 모텔에서 조금 쉬었다가 가자고 했지만 거부했다. 얼마 뒤에도 차를 타고 가는데 이사가 손을 만지고 모텔로 들어가자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C이사는 지난해 골프장에서 뒤에서 끌어안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전 캐디 D씨도 C이사로부터 “나는 너를 좋아하는데 왜 피하느냐. 애인처럼 전화했다”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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