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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하숙정 수도요리학원 이사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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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하숙정 수도요리학원 이사장 별세

입력
2018.05.22 16:0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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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요리연구가 하숙정씨가 별세했다. 연합뉴스
원로 요리연구가 하숙정씨가 별세했다. 연합뉴스

원로 요리연구가 하숙정 수도요리학원 이사장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1925년 충남에서 출생한 고인은 일본문화전문대에서 요리를 공부한 한국 요리연구가 1세대다. 1965년 서울에 수도요리학원을 설립해 전문 요리사 양성 체계의 기틀을 세웠다. 수도요리학원은 1972년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국내 1호 조리사 양성기관이 됐다.

전국요리학원총연합회 회장, 한국학원총연합회 수석부회장,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1987년 국민훈장 목련장, 1998년 서울교육대상, 2012년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동생인 고 하선정씨도 유명 요리연구가로 이름을 남겼다. 방송 출연으로 유명한 딸 이종임 수도요리학원 원장, 외손녀 박보경 수도요리학원 부원장과 함께 3대가 요리연구가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이종녕(수도출판문화사 대표), 종효(금강스텐레스 대표), 딸 종경, 종임씨와 사위 박영요(전 이대목동병원 원장)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21호실, 발인은 24일. 02-2258-5940

황수현 기자 s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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