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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전서 22점… 듀란트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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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전서 22점… 듀란트 살아있네

입력
2015.10.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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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오클라호마시티, 개막전 승리

2013~14시즌 최우수선수(MVP) 케빈 듀란트(27ㆍ오클라호마시티·오른쪽)가 7개월 만의 복귀 무대에서 건재를 확인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모처럼 짝을 이룬 듀란트(22점)와 러셀 웨스트브룩(33점)의 쌍포를 앞세워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12-106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3월 다리 수술을 받느라 시즌을 접은 듀란트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2년 전 최고의 시즌을 보낸 듀란트는 지난해 오른 발가락 골절상으로 3가지 수술을 받으며 정규시즌 27경기 출전에 그쳤다. 착실히 재활을 마쳐 시범경기를 통해 가벼운 몸놀림을 확인했고, 이날 팀의 개막전에서 명불허전의 기량을 과시한 것이다. ‘팀 전력의 절반’이 돌아온 오클라호마시티도 단번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듀란트는 4쿼터 종료 4분16초 전 3점슛을 터뜨려 99-97을 만들며 홈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샌안토니오도 카와이 레너드(32점)와 대니 그린을 앞세워 반격했고, 종료 57초 전까지 103-105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이 3점슛을 터뜨려 108-103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샌안토니오는 106-108로 뒤진 종료 21.4초 전 그린이 3점슛을 던졌지만 스티븐 애덤스에게 막혀 무릎을 꿇었다. 골밑에 있던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리바운드를 잡는 듯했다가 볼을 놓치는 바람에 천금 같은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지난 시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뛰다가 샌안토니오로 이적한 파워포워드 알드리지는 11점에 리바운드 5개를 잡아내는데 그쳤다.

동부콘퍼런스의 시카고 불스는 24점을 넣은 지미 버틀러의 활약으로 브루클린 네츠를 115-100으로 꺾고 개막 2연승을 올렸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LA 레이커스와 원정 경기에서 3쿼터 한때 16점 차로 뒤지다가 112-111, 극적인 1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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