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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대통령, 안보는 무능ㆍ인사는 난맥상" 작심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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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대통령, 안보는 무능ㆍ인사는 난맥상" 작심비판

입력
2017.08.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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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0일 오전 경기도 양평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연수원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0일 오전 경기도 양평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연수원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30일 "안보에서는 무능도 죄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정부 여당의 무능이 불안하다"며 "나약하게 북한과의 대화를 기다릴 것이 아니고 강인하게 대화를 견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경기 양평군 코바코연수원에서 의원 워크숍을 앞두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냉정한 현실인식에 기초해 강력한 안보, 강인한 평화의 길로 가길 바란다. 무능과 뒷북은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다"며 이렇게 비판했다.

안 대표는 "정부와 여당은 지난 2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방사포라고 우기다가 인정했다. 정부는 대화국면 가능성 운운하다가 미사일 도발에 직면했다"며 "여당도 김정은을 향해 '신세대 평화론'을 주창하는 안이함이 놀랍다"고 꼬집었다.

그는 "나약한 유화론은 햇볕정책이 아니다. 무조건 대화 노선이 대화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데도 대화만 이야기한다면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지금은 한미동맹에 기초한 강력한 제재라는 단호한 시그널을 보낼 때"라며 "통미봉남의 미몽에서 벗어나 남북관계를 복원해야 세계와 통할 수 있다는 분명한 시그널을 (북한에)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을 향해서도 "이성을 상실한 행태를 강력히 비판한다. 미사일 도발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북한의 미래는 미사일이 아닌 평화에 달렸다. 벼랑 끝 미사일 시위를 당장 중단하고 대화와 평화의 길로 당장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인사 난맥상이 도를 넘었다. 인사 5대 원칙은 쓰레기통에 들어간지 오래다"라며 "저를 포함한 많은 이의 기대 속에 출범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실망을 넘어 절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수많은 인재를 제쳐놓고, 현장 전문성이 없고 창조론 논란을 일으킨 사람을 굳이 초대 장관 후보자로 내세운 이유가 뭔지, 정부의 인사원칙이 뭔지 확실히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정부 출범 이후 많은 자격미달 인사가 있었음에도 국민의당은 협조할 만큼 협조했다"며 "이제 보다 엄격한 잣대를 꺼내 들고 국민적인 기준에서 냉정하게 판단할 때"라고 역설했다.

안 대표는 "특히 사법부 고위직 인사는 삼권분립 원칙 수호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신중하게 판단하고 현명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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