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등록 : 2017.12.23 09:52

[기획] 한류가 살아난다③ 이 구역의 한류스타 “나야 나!”

등록 : 2017.12.23 09:52

AMA 참석 당시 방탄소년단

[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중국발 한한령(限韓令)으로 중화권에서 한류 열기가 다소 주춤하는 사이 아시아권의 다른 국가들이 ‘포스트 차이나’로 새롭게 주목 받기 시작했다.

거대한 시장과 충성도 높은 팬층, K팝을 비롯한 K컬쳐 전반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탄생한 ‘포스트 차이나’들이 한류의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혐한으로 주춤하던 한류의 최대 시장 일본이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고, 한류의 신흥 소비처들이 하나 둘 성장하고 있다. 연재를 통해 한류 시장의 파이를 키울 국가들을 구석구석 살펴본다. <편집자 주>

■ 미국에 울려 퍼진 K팝 주인공 방탄 신드롬

전 세계 전역에서 K팝이 두루 사랑을 받으며 다시 한 번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류의 오랜 소비처였던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시장은 물론 동남아시아, 미주, 남미까지 K팝은 빠르고 넓게 확산되고 있다. 팝의 본고장이었던 미국에서도 K팝이 빌보드 차트에 당당히 진입하는 등 올 한 해 K팝이 이룬 성과는 특히 빛난다.

그 가운데에는 빌보드 핫 100에 2주 연속 차트인을 하는 등 무서운 저력을 보인 그룹 방탄소년단이 있다. 지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즈’ 참석을 시작으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9월 발표한 ‘DNA’ 무대를 열창하는가 하면 미국 유명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쇼’, ‘지미 키멜 라이브쇼’, ‘제임스 코든쇼’ 등에 출연하며 K팝의 위용을 세계에 떨쳤다.

인기는 차트에서도 드러난다. 지난 12일 미국 빌보드 발표 자료에 따르면 DJ 스티브 아오키와 래퍼 디자이너가 참여한 방탄소년단의 ‘마이크 드롭’ 리믹스 버전이 빌보드 핫100에서 71위를, 빌보드200에서 98위를 각각 차지했다. 2주 연속 빌보드 주요 차트에 진입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빌보드는 ‘2017 빌보드 베스트송 100’ 가운데 하나로 방탄소년단의 ‘DNA’를 꼽았다. 이는 K팝 스타 가운데 유일한 기록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트와이스

■ 다시 한 번 K팝 시대! 트와이스 열도 점령

6년 만에 NHK ‘홍백가합전’에서 K팝 스타를 다시 만나게 됐다. 소녀시대, 카라가 열도를 뒤흔든 지 어언 6년. 트와이스는 다시 한 번 일본에서 강력한 한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6월 28일 베스트 앨범 ‘#트와이스’를 발표하고 쇼케이스로는 이례적으로 아레나 공연장에서 1만5,000여 명의 팬들과 만난 트와이스는 이후 줄곧 일본에서 상승세를 그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트와이스가 지난 10월 발표한 첫 일본 오리지널 싱글 ‘원 모어 타임’은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으며, 빌보드 재팬이 지난 8일 공개한 연간차트에서 트와이스는 일본 내 쟁쟁한 가수들을 뒤로하고 3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에 힘입어 내년 일본에서 쇼케이스 투어를 진행한다. 1월 19일 아이치 세토시 문화센터를 시작으로 22일에는 후쿠오카, 23일에는 히로시마, 25일과 26일에는 오사카, 29일에는 도쿄, 31일부터 이틀 동안 사이타마를 찾는다. 6개 도시 8회 공연의 티켓 전석은 오픈과 함께 빠르게 매진됐다.

베트남에서 높은 인기 구가하는 티아라

■ 중국 넘어 베트남까지… 티아라 ‘한류 퀸’ 등극

지난해까지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한류 퀸’으로 군림한 티아라가 베트남까지 점령했다. 가는 곳 마다 팬들이 모여 마비 사태라는 게 현지 관계자의 전언이다.

티아라는 지난 달 4일 베트남 호찌민 Phu Tho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베트남 수교 25년을 기념한 콘서트를 열었다. 2012년부터 베트남에서 여러 TV 쇼와 예능 프로그램들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은 티아라는 2017년을 기점으로 명실공히 베트남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다. 티아라는 콘서트 티켓 판매로 발생한 모든 수익금을 베트남 내 보육시설과 불우한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기로 하며 따뜻한 마음씨까지 드러냈다.

태국 음료 모델로 발탁된 NCT 태용(왼쪽)과 텐

■ NCT 태국서 새로운 ‘김 왕자’ 등극

태국 출신의 멤버 텐을 보유한 그룹 NCT는 약 7,000만 명의 인구가 사는 태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슈퍼주니어 규현에게 ‘김 왕자’라는 별명을 안긴 태국의 유명 김과자인 ‘맛있다 김과자’ 모델로 NCT의 텐과 태용, 재현, 도영, 마크가 발탁됐다. 이들은 ‘맛있다 김과자’ 모델 발탁 기념 간담회에 참석하고 공연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텐과 태용은 지난 달 태국의 음료 브랜드 에스 플레이의 신제품 광고 모델로도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 달 27일 태국 방콕을 방문해 기자회견과 팬미팅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며 현지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텐과 태용이 모델이 된 신제품은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달 8일 태국 현지의 대형마트 빅씨에서 깜짝 판매됐는 두 사람의 사진이 부착된 패키지가 공개되자마자 판매 당일 방콕 내 36개 전 매장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졌고, 태국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 1위도 차지했다.

그룹인 NCT가 성장함에 따라 태국 현지에서 텐에게 보내는 관심도 높다. 텐은 지난 7월 열린 태국의 문화 시상식 ‘2016-2017 태국헤드라인뉴스 연도풍운인물’에서 주요 수상 부문인 연도풍운 최고 인기 인물상에 이름을 올렸다. ‘태국헤드라인뉴스 연도풍운인물’은 중국과 태국의 사회 저명 인사 및 유명 스타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텐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태국인으로서 팬 분들의 지지와 열정이 없었다는 나는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훌륭한 아티스트로 성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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